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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4.05 19:55 수정 : 2010.04.05 20:03

〈30일 면역 사용설명서〉

[건강2.0]





같은 공간에서 생활해도 독감에 걸리는 사람과 멀쩡한 사람이 있다. 에이치아이브이(HIV)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에이즈에 걸리지 않고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들도 있다. 왜 그런 차이가 생길까? 면역력의 차이 때문이다.

<30일 면역 사용설명서>는 면역시스템과 영양학적 관점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담은 책이다. 건강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외부 침입자를 방어하는 1차 저지선인 피부와 점막, 그를 통과한 ‘적’을 잡아먹는 대식세포, 암세포의 천적 자연살상세포, T세포, B세포 등 우리 몸 안의 면역시스템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잘 설명하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몸은 안팎의 침입자를 물리치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과로,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하늘이 준 방어시스템을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

저자는 영양요법을 통해 면역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력한 항산화제 셀레늄, 젊음의 원천 비타민E, 항산화 식물영양소 베타카로틴과 카로티노이드, 면역체계의 활동을 조화롭게 하는 디에이치이에이(DHEA) 등등. 저자는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되어 독일에서 남성 전립샘 질활 치료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스테롤에 주목한다. 또 이들 성분이 든 식품도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질병을 면역의 측면에서 설명한 내용도 흥미롭다.

충분한 수면, 적절한 영양공급, 긍정적인 마음 등 면역력을 높이는 자연친화적 식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보충제 섭취를 당연시하는 저자의 시각이 조금 거슬린다.

권복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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