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5.19 17:25
수정 : 2010.05.19 17:25
[매거진 esc] 여행공책
◎ 3~4년 전부터 불붙기 시작한 오토캠핑 바람. 한달에 한두번씩 캠핑을 나서는 캠핑광들이 60만을 헤아리는 시대가 됐다. 대자연을 누리고 즐기는 방식의 국민적 진화다. 캠핑광이나 초보자들이 가장 목말라했던 점이 국내 캠핑장들의 상세 정보와 그 평가였다. 최근 출간된
<대한민국 오토캠핑장 302>는 이런 욕구에 부응할 만한 오토캠핑 가이드다. 초보자들을 위한 장비 구입 요령에서부터, 국립공원·휴양림·자치단체 운영 캠핑장이나 사설 오토캠핑장 등을 망라한 국내 오토캠핑장 302곳의 정보를 담았다. 편의시설·자연미·접근성·주변여행지 등 25가지 항목별로 별점을 통해 캠핑장 수준을 평가했다. 김산환 외 3명 지음. 504쪽. 값 1만9800원. 꿈의지도 펴냄.
◎강들은 저마다 다른 풍경과 식생을 자랑한다. 아름다운 우리나라 4대강 풍광을 틀로 찍어내듯 정비하고 개발하는 이른바 ‘4대강 살리기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강물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물길 여행기가 나왔다.
<고목나무샘에서 보구곶리까지-한강을 가다>. 식물생태학을 연구하는 지은이가, 남한강의 발원지에서부터 서해바다에 이르는 물길을 꼼꼼히 짚고 그 가치와 의미를 여행기 방식으로 풀어냈다. 물길 풍경과 위기에 몰린 생태환경, 주변의 역사·문화까지 뒤져내 담았다. 신정섭 지음. 464쪽. 1만8000원. 눌와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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