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5.26 18:35
수정 : 2010.05.26 18:35
[매거진 esc] 여행의 기술
꿈에 그리던 뉴욕 생활 초기, 나는 낯선 남자들(주로 남미인이나 흑인들)이 곁을 스쳐가며 던지는 말에 정말 난감했다. “하이, 베이비. 유어 소 핫.” 이런 ‘인사’에 뭐라 대꾸해야 할까. ‘내가 동양인이라 신기해서 말을 걸어주는 건가? 무시한다면 예의 없는 행동 아닐까? 칭찬인 것 같기도 한데, 이거 대꾸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도 없이 고민하다 그저 슬쩍 웃고 지나치기 일쑤였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인사’는 교양 없는 남자들이 남발하는 치근덕거림(?)에 불과했다. 그저 쿨하게 무시해주는 게 상책이다! 실제로 현지 여자들은 그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무시해버린다. 물론 진심으로 친절을 베푸는 현지인들도 있다. 그래도 남자 낌새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조심해서 나쁠 것 없다!
강민주/경기도 군포시 광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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