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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6.07 19:54 수정 : 2010.06.07 19:54

[건강한 세상] 손 잘 씻기고 마비증상 땐 종합병원으로

3살 미만 아이들을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수족구병 표본감시체계 분석 결과를 보면 5월 9~15일 수족구병 환자 분율(전체 외래환자 대비 수족구병 환자 비율)이 0.84%(1116명)로 그 이전 주의 0.66%(894명)에 이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1~3살이 전체 환자의 73%를 차지했다.

올해 전체 수족구병 환자 4694명 가운데 합병증이 생긴 사례는 모두 13건이다. 이 가운데 9건이 엔테로 바이러스 71형으로 확인됐는데, 이 바이러스로 수족구병이 나타났을 때에는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또다른 원인 바이러스인 콕사키 바이러스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손과 발, 입 안 등에 물집이 나타났다가 일주일쯤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뇌 쪽에 합병증이 생기면 아이의 사지가 마비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이럴 때는 종합병원을 즉시 찾아야 한다. 아이들이 수족구병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손을 잘 씻어주는 것과 동시에, 영유아를 돌보는 어른들도 철저한 손씻기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수족구병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이들 지역에 대한 여행을 삼가는 것이 좋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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