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0.07.21 18:42
수정 : 2010.07.21 18:42
[매거진 esc] 여행의 기술
나 같은 가난뱅이 자전거 여행자에게 야영지 확보는 항상 곤혹스러운 일로 다가온다. 종일 페달을 밟다 보면 온몸이 땀범벅이 되기 일쑤다. 씻을 물 확보도 중요한 일이다. 잠잘 곳과 씻을 곳 확보! 가난한 여행자에게 이 두 가지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는가? 이걸 쟁취하기 위해 난 마을 경로당을 찾는다. 시골엔 마을마다 경로당이 있다. 시설 좋은 경로당은 샤워실까지 갖췄다. 하나 이런 시설을 외지인이 함부로 드나들 수는 없는 법! 이때 여행의 기술이 필요하다. 해당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의 대화 상대가 되어드리는 것이다. 자신의 신분과 여행 경과를 말씀드리고, 신뢰를 얻는 게 중요하다. 대개 어르신들은 따뜻하게 대해 주신다. 심심한 경로당 어르신들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성공이다. 시도해 보시길.
곽동운/서울시 구로구 구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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