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0.10.21 17:47 수정 : 2010.10.21 17:47

에버랜드

[매거진 esc] 여행쪽지

단풍 감상을 위해 꼭 장거리 여행을 할 필요는 없다. 수도권 주변에도 멋진 단풍숲과 산책로들이 널렸다. 수도권의 놀이공원들을 찾아도 어린 자녀를 포함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가을빛 향연에 동참할 수 있다. 대표적인 놀이공원들은 단풍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로 치장한 공원이나, 걷기 좋고 경치 좋은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자녀와 함께 놀이기구도 타고,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숲을 즐기는 주말 나들이를 나서 보자.

⊙ 에버랜드 | 에버랜드 정문에서 셔틀버스로 5분 거리에 있는 호암호수 주변 단풍이 아름답다. 호수 주변 1km의 산책로를 따라 돌며 호수에 비친 단풍을 감상하는 것도 운치 있다. 빼어난 경치에 비해 덜 알려진 곳. 호암미술관까지 관람하려면 미술관 입장료를 내야 한다(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무료).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에버랜드 정문에서 호암미술관(오전 10시 개관)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에버랜드 통나무집 홈브리지 캐빈호스텔(1박 15만원부터)에 묵는다면 이른 아침 호수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볼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마성나들목에서 에버랜드 서문~캐리비안베이~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5km 길이 도로에서도 가로수로 심은 단풍나무 행렬을 만날 수 있다. (031)320-5000.

롯데월드

⊙ 롯데월드 | 석촌호수 주변 단풍길이 아름답다. 동호·서호로 이뤄진 석촌호수엔 단풍나무·플라타너스 등 1000여그루의 활엽수들이 11월 초까지 화려한 단풍잔치를 벌인다. 2.5km에 이르는 호수 주변 산책로는 가을 내음 짙은 낙엽길이 된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가 자리잡은 서호는 밤이면 매직캐슬을 중심으로 한 매직아일랜드 야경이 아름다워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고, 동호 쪽은 숲길과 나무의자가 어우러진 호젓한 분위기여서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롯데월드에선 11월 초까지 핼러윈 파티, 호숫가 통기타 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02)411-2000.

서울랜드

⊙ 서울랜드 | 청계산 자락. 가을이면 등산로, 산책로, 드라이브길이 모두 멋진 단풍숲길로 바뀌는 곳이다. 서울랜드 주변엔 4km의 외곽순환길과 역시 4km에 이르는 서울대공원 호수 주변길, 2km의 미술관 가는 길 등 눈부신 단풍길이 이어져 있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서울랜드역에서 서울랜드 정문까지 4km 거리를 코끼리열차로 달리며 가을 정취를 즐기는 것도 낭만적이다. 서울랜드에선 가을 핼러윈 축제 ‘고스트 헌터’가 11월 초까지 열린다. (02)509-6000.

글 이병학 기자·사진 제공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