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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추워도 ‘1시간 유산소운동’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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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날때 걷기·낮은 산 등산
심하게 땀 흘리면 감기 ‘위험’
체온유지위해 준비·정리체조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추위로부터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기초대사량이 10%가량 증가한다. 하지만 이보다 신체활동량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인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애써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중이 늘어 비만이 되기 쉽다. 또한 추위를 잊기 위해 섭취하는 음식 자체가 고열량식일 때가 많은데다 겨울철에는 우리 몸에서 단열재 구실을 하는 피하지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온 사람이라면, 겨울철 운동이라고 해서 시간이나 강도를 일부러 조절할 필요는 없다. 운동시간은 5~10분 정도의 준비·정리운동을 제외한 본운동 시간이 45분 남짓이 이상적이다. 가급적 1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으며 구체적인 운동의 강도나 시간, 빈도는 자신의 체력과 운동량에 따라 결정하도록 한다. 다만, 운동의 강도는 평소보다 10~20% 줄이고 대신 운동시간을 늘리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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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추워도 ‘1시간 유산소운동’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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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운동할 때 땀을 과도하게 배출시키는 과격한 운동은 삼간다. 운동을 하면서 흘리는 땀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활력을 불어넣지만, 과도하게 땀을 배출할 경우 과도한 수분 손실로 신체기능 저하 등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권길영 을지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땀을 과도하게 흘리는 경우 체온 손실이 많아지고 감기와 같은 질병에 걸리기 쉽다”며 “땀이 몸에 배는 수준이 적당하며,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통해 체온이 급격히 오르거나 떨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을 한 뒤 곧바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운동 뒤 체온 손실을 막는 한 방법이다. 박경희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평소에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는 이들은 운동할 때 여러 사람과 어울려 하고, 운동의 강도 역시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한 수준에서 하는 것이 좋다”며 “운동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일의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경우라면, 운동에 대한 과욕부터 버린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중·장년층 이상은 ‘걷기’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다. 조깅, 수영, 웨이트트레이닝 등 본격적인 운동 계획보다는 집이나 집 주변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택하도록 한다. 집 근처 산책, 자전거 타기만으로도 충분하다.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맨손체조, 요가, 스트레칭을 비롯해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뒷짐지고 앉았다 일어서기 등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근육운동도 효과적이다. 체중을 이용한 근육운동은 30초에 20회 남짓이 적당하다. 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과 교수는 “운동을 시작한 2~3주 뒤부터 주당 실시 횟수, 운동 지속시간, 운동 강도 순으로 전체 운동량을 조금씩 늘려나가되 ‘약간 힘들다’는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글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사진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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