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3.10 14:02
수정 : 2011.03.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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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하고 깔끔하면 새내기 화장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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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대학·사회 첫발 내디딘 여성을 위한 새봄 화장법
“개강이다. 지하철역에 화장이 낯선 ‘고딩’ 같은 달뜬 새내기들로 가득하다.” 아침 출근길, 트위터에 올라온 같은 시각 풍경에 웃음이 난다. 눈을 돌리니 주변에도 여기저기 새내기 같은 풋풋한 얼굴들이다. 바야흐로 봄이다. 여전히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힘든 입시 공부와 취업활동을 끝낸 이들의 얼굴에선 따스하고 화사한 봄기운이 느껴진다.
봄은 여성들이 화장을 배우고 익히는 때다. 새내기 대학생·신입사원들은 새로운 환경에 맞는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다.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서투름은 숨기고, 새내기다운 풋풋한 매력을 살릴 수 있는 화장법은 없을까. “신입생은 밝은 톤의 하이라이터·블러셔로 발랄한 분위기를, 신입사원은 아이라인에 밀착한 섀도·아이라이너·블러셔를 이용해 얼굴 윤곽을 살리면서 깔끔한 인상을 표현하는 게 좋겠지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3>에 출연중인 이진수 ‘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각각 ‘발랄’과 ‘깔끔’을 열쇳말로 제시했다.
가장 중요한 건 피부에 충분한 수분 공급
새내기 대학생과 신입사원에게는 청순한 메이크업이 제격이다. 어린 티를 벗고 싶다고 과하게 화장을 했다간 성숙한 아름다움은커녕 나이만 들어 보인다. 풋풋한 새내기다운 매력은 타고난 듯한 깨끗한 피부와 핑크나 살굿빛 계열의 입술색으로 드러낼 수 있다.
자연스럽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하려면 기초 단계에서부터 피부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 프라이머를 발라주면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할 수 있다. 여기에 수분 함유가 높은 젤 크림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피부가 한층 촉촉하게 보인다. 다크서클로 칙칙한 눈밑은 ‘다크서클 브라이트너’ 제품을 바른다. 눈 주위가 밝아져 얼굴까지 환해지는 효과가 있다. 촉촉하고 화사한 피부는 새내기뿐 아니라 모든 봄 메이크업의 기본이다.
화장을 처음 시작한다고 겁부터 낼 필요는 없다. 몇가지 기본 화장품만 있다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눈 화장은 또렷한 눈매를 표현해줄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만 있으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너무 진한 블랙 아이라이너는 지나치게 눈매를 강조할 수 있으므로 연한 블랙이나 브라운 색깔의 펜슬 아이브로·아이라이너를 선택한다. 먼저 브라운색 아이브로 펜슬로 눈썹 사이사이 빈 공간을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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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 ‘프렙+프라임 스킨 브라이트닝세럼’ 2. 맥 ‘미네랄라이즈 SPF15 파운데이션’ 3. 아이라이너 펜슬인 맥 ‘아이콜’ 4. 맥 ‘쉰 수프림 립스틱’ 5.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 펄파우더 제품인 헤라 ‘로맨틱 센트 파우더’ 6. 헤라 ‘로맨틱 센트 블러셔’ 7. 헤라 ‘로맨틱 센트 아이섀도’ 8. 헤라 ‘로맨틱 센트 립글로스 듀오’ 9. 헤라 ‘샤인 홀릭 220호 플라워 핑크I’ 10. 헤라 ‘클리어 리퀴드 아이라이너’ 11. 헤라 ‘HD 파운데이션 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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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센트 아이섀도’의 옅은 핑크색을 눈 앞머리부터 눈의 중앙부분까지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해서 펴 바른다. 라벤더색은 눈 바깥쪽 부분에서 중앙부분까지 펴 바르고 언더라인 부분도 부드럽게 발라준다. 이때 두가지 색에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잘 펴 바른다. 검은색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를 촘촘하게 채운 뒤, 마스카라로 마무리하면 눈 화장은 끝. 볼은 핑크색, 산호색, 오렌지색을 섞어 바르면 발랄한 느낌을 준다.
새내기 대학생에게 어울리는 입술색은 상큼한 오렌지나 핑크색 계열이다. 깨끗한 피부를 돋보이게 하고 상큼한 느낌을 준다. 모델은 ‘로맨틱 센트 립글로스 듀오’의 핑크 베일 색을 발라 윤기를 줬다.
아이라인 주변 보라색 얇게 바르면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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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하고 깔끔하면 새내기 화장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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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첫인상을 좌우한다. 나이 들어 보이는 두꺼운 화장은 자칫 인상에 대한 선입견을 줄 수 있다. 신입사원은 파스텔톤의 색조를 적절하게 사용해 차분하면서 깨끗한 인상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깔끔한 인상을 만들기 위해 눈 화장도 자연스럽게 해준다. 펜슬 타입의 브라운색 아이브로 펜슬로 눈썹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듯 그려준다. ‘로맨틱 센트 아이섀도’의 옅은 핑크색을 새내기 대학생 메이크업과 마찬가지로 눈 앞머리부터 눈썹 밑부분 눈초리까지 넓게 발라준다. 프리지어색은 눈 중앙부분에 그러데이션해서 펴 바른다. 여기에 아이라인을 중심으로 보라색을 얇게 발라주면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마무리로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까지 발라주면 선명한 눈 화장이 완성된다. 볼은 옅은 분홍색, 산호색, 노란색을 섞어 동그랗게 발라준다. 모델은 ‘샤인 홀릭 220호 플라워 핑크I’을 발라 산뜻한 느낌을 살렸다.
대학신입생과 신입사원 모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메이크업의 기초공사인 피부표현. 메이크업 브랜드 ‘맥’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새내기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맑게 빛나는 화사한 피부톤”이라고 말했다. 기초 스킨케어 단계에서 프라이머로 피부톤과 피부결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색조 화장도 살아난다. 피부표현을 빠르고 간단하게 끝내고 싶다면 파운데이션과 파우더가 혼합된 ‘파우더 파운데이션’ 제품을 추천한다. 파운데이션 뒤에 덧바르는 파우더 팩트의 단계를 줄이고, 파우더 팩트의 커버력을 보강한 제품이다.
글 김미영 기자
instyle@hani.co.kr·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촬영 협조 메이크업-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진수, 헤어-에이치샵(h#) 헤어 디자이너 백남문, 모델-이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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