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1.06.09 10:58 수정 : 2011.06.09 10:58

문화유산이 즐비한 유럽 나라들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형태의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는 곳이 있지만, 대부분 전형적인 관광안내인이 해설을 맡는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영국의 경우 정부에서 지원하는 해설사 제도는 없고, 여행사에 소속돼 일하는 민간 관광안내사(블루 배지 가이드) 단체가 있다. 이들은 노조를 구성해 여행사로부터 일당을 받고, 해설을 요청한 쪽으로부터도 일정액을 받는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민간단체인 국제투어버스협회에서 운영하는 관광안내인이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에 배치돼 해설을 해준다.

우리와 비슷한 문화유산해설사 제도를 운영하는 곳이 프랑스다. 국가와 지역에서 운영하는 관광 통역 가이드와 별개로, 중앙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각 광역지자체에서 일정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문화유산해설사를 배출해 운영한다. 주요 유적지에 배치돼 해설 프로그램에 따라 안내와 해설을 해준다. 하루 260~280유로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일본도 국제관광진흥기구에서 자격증을 주는 통역가이드(4700명) 제도를 운영할 뿐, 정부 지원 아래 문화유산을 설명해주는 자원봉사자 제도는 없다.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김동욱 사무관은 “외국 대부분 민간단체들이 관광 안내와 문화유산 해설을 맡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지원 아래 교육과정을 이수한 해설사들이, 여행사 등에 소속되지 않고 자원봉사로 활동한다는 데 우리 제도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학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