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08.25 10:44
수정 : 2011.08.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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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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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요트
요트(yacht)는 스포츠나 유람 등 오락을 위해서 설계한 비교적 가볍고 작은 범선(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배), 동력선을 일컫는다. 넓게는 우리가 ‘모터보트’라고 부르는 선박까지 포함하지만 보통 ‘요트’라고 하면 돛과 선체가 있으면서 주로 바람을 이용해 움직이는 배를 가리킨다. 요트 종류는 어떤 기준에 따르느냐에 따라 다양하다.
한강이나 국내의 바다에서 볼 수 있는 요트로는 크루즈 요트, 딩기 요트, 파워 요트가 있다. 보통 12m 이하의 선체에 선실을 갖춘 요트를 크루즈 요트라고 한다. 우리가 보통 ‘요트’ 하면 떠올리는 종류이다. 요트로 세계일주를 할 때는 보통 크루즈 요트를 이용한다. 30m 이상은 메가요트, 60m 이상은 슈퍼요트로 불린다. 소형 크루즈 요트는 적게는 4명에서 10명까지 탈 수 있는 크기가 있다. 선체 바닥의 중심추인 킬(keel·용골)의 종류에 따라 분류하기도 한다.
사용 목적에 따른 분류도 있다. 요트 경기를 목적으로 빠른 속력 등 성능에 중점을 둬 설계한 레이싱 요트, 항해 때 편안한 승선감과 주거에 중점을 둔 크루징 요트, 이 두 장점을 모두 고려한 크루저-레이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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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기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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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기 요트
엔진과 선실을 갖추지 않고 주로 바람의 힘을 이용하여 항해하는 소형 요트이다. 1~3명이 탈 수 있다. 가까운 바다나 강에서 많이 타는 요트다. 한강에 딩기 요트가 떠 있는 걸 보면, 얼핏 윈드서핑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 실제로 윈드서핑 역시 딩기 요트에 포함된다. 딩기 요트는 선체 바닥에 중심을 잡아주는 킬이 없기 때문에 강한 바람이 불면 쉽게 뒤집힐 수 있다. 올림픽에서 요트 종목은 모두 딩기 요트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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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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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요트
모터의 추진력으로 움직이는 요트이다. 요트에 속하지만, 보트라 부르는 게 국내에서는 일반적이다. 보통 모터보트라고 부르는 배이다. 연료비와 보관비용이 싼 북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소형 파워 요트를 트레일러에 싣고 다니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 스포츠카를 꿈꾸듯이 파워 요트를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부산의 롯데백화점은 일주일 전부터 20여개 브랜드의 파워 요트를 팔기 시작했다.
이정연 기자, 도움말 HBS요트·사진 제공 서울마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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