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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0.13 10:36 수정 : 2011.10.13 10:36

‘에펠탑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라스베이거스 중심가 스트립의 야경(왼쪽). 오른쪽은 벨라지오 호텔 앞 분수쇼.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판돈 없으면 쇼쇼쇼 땡겨봐!

1년에 3700만여명(2010년)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막 도시 라스베이거스. 14만8000여개에 이르는 호텔 객실을 채우는 이들이, 잠시 들러 가는 관광객이나 도박꾼만은 아니다. 상시적으로 펼쳐지는 수많은 공연·이벤트를 즐기려고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관광객들은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과 강렬한 햇빛을 견디며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 거리와 호텔에서 벌어지는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기다린다. 슬롯머신 체험하며 몇십 달러 잃었다면, 행운 기대는 접으시고 쇼와 공연 보러 거리로 나서 보자. 라스베이거스의 중심 거리 ‘스트립’을 걸어서 이동하며 보고 즐길 수 있는 무료 쇼와 공연이 즐비했다. 모노레일이나 호텔과 호텔을 잇는 트램(전차)을 이용해 이동할 수도 있다.

벨라지오 호텔 앞 인공연못에선 주변을 가득 메운 구경꾼들이 탄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치솟아오르는 장관에 대한 환호다. 27층 높이까지 물살이 쏘아올려지는 분수쇼가 매일 펼쳐진다. 4만㎡ 넓이의 연못엔 수백개의 분수대가 설치돼 있다. 조명·음악과 어우러져 유려하고도 폭발적인 물줄기 춤을 선사하는 무료 분수쇼를 보기 위해 호텔 앞 거리는 밤마다 장사진이다. 평일 오후 3시~자정, 주말 낮 12시~자정. 15~30분 간격.

이 분수쇼의 전모를 내려다보려면 맞은편의 ‘에펠탑 전망대’로 오르면 된다. 실제 에펠탑의 절반 정도 크기인 50층 규모의 전망대다.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니, 바로 밑에서 벌어지는 분수쇼뿐 아니라 불야성을 이룬 스트립 거리, 지평선으로 구슬조명을 깔아놓은 듯한 변두리 주택가들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미라지 호텔 앞에선 매일 밤 폭발적인 화염을 내뿜는 화산쇼가 벌어진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기있는 대표적인 무료 쇼로 꼽힌다. 매시간 폭발하는 화산쇼를 보며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러댔다. 조명과 음향효과가 실제 화산 폭발과 흡사하다. 저녁 7~11시.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 앞에서 매일 저녁 펼쳐지는 해적쇼 ‘사이렌스 오브 티아이’도 빼놓을 수 없다. 17세기 난파선을 무대로 벌어지는 해적들과 미녀 ‘사이렌’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과 열정적인 춤이 돋보이는 성인 대상 무료 쇼다. 오후 5시부터 11시30분까지 1시간30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호텔 리오의 2층 무대에서 매일 밤 진행되는 노래와 춤 공연 ‘쇼 인 더 스카이’도 이름난 쇼다. 또 호텔 서커스서커스에서 열리는 줄타기 등 곡예 묘기와 카니발, 시저스 팰리스의 ‘애틀랜티스 워터쇼’ 등이 밤거리에 나선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화려한 빛의 잔치를 보려면 ‘프리몬트 거리’로 가면 된다. ‘비바 비전’으로 이름붙은 화려한 조명쇼가 벌어져, 밤에 들러 걸어볼 만한 거리다. 4개의 블록이 1층은 카지노들로 이어지고, 거리의 하늘은 27m 높이의 반원형 천장이 이어진다. 이 거대한 천장 구조물이 밤이 되니 휘황찬란한 빛의 향연장으로 변신했다. 1억2500만개에 이르는 엘이디(LED) 조명과 54만와트 출력의 강력한 사운드가 거리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갔다.

이밖에 벨라지오 호텔의 온실과 식물원, 엠지엠(MGM)그랜드 호텔의 사자 동물원, 서커스서커스의 롤러코스터와 워터슬라이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시설들이다.

라스베이거스=글·사진 이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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