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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1.11.10 11:59 수정 : 2011.11.10 13:11

실시간 웹캠으로 슬로프 상태를 보여주는 ‘하이원리조트’의 앱(왼쪽 사진)과 스키장에서 일행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앱인 ‘너 이스키 어디야’.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스키장 열기 전 미리 받아둬야 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얘들아… 어디에 있니?” 몇 해 전 K군은 뒤늦게 스노보드를 배우겠다며 스키장을 찾았다. 그러나 과도한 자신감이 문제였다. 그는 중급 코스 슬로프에 흉하게 엎어진 채 쌩쌩 지나치는 인파들 사이로 친구들을 찾고 있었다. “꼭대기에서 꺾이는 길 지나서 조금 밑이라고!” 축축한 휴대전화를 들고 일행에게 소리 높여 위치를 설명하던 K의 고독함이란…. 하지만 올해 겨울은 위대하신 ‘스마트폰’님이 더는 그를 외롭게 두지 않을 것이다. 실시간 위치정보에 각종 인터넷 정보로 무장한 스마트폰의 스키장 관련 ‘애플리케이션’(앱)만 잘 활용하면, 간편하게 서걱서걱한 슬로프에서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자, 지금부터 부지런히 손가락으로 ‘밀어서 잠금해제’를!

안드로이드용 애플용

전국 스키장 날씨 확인은 기본 금요일 밤 퇴근길에 갑자기 야간스키 ‘지름신’이 강림하셨다면? 아스팔트와 건물에 둘러싸여 날씨 감각을 상실한 도시인에게는, 스키장 날씨 확인이 우선이다. 자, ‘강원도 날씨’ 터치, ‘평창’이 어디 있더라? 이런 건 진정한 프로의 자세가 아니다. 스키장 근처 날씨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레저날씨()와 리조트날씨(사진·) 등의 앱으로 자세히 찾아보자. 전국 리조트별로 날씨를 볼 수 있고, 3시간 단위로도 알 수 있다.

슬로프 상태, 미리 봐야지 스키장으로 훌쩍 떠나는 길, 사람들이 우글대고 있지 않을까 조바심 낼 필요 없다. 각 리조트는 그동안 인터넷 웹캠으로 슬로프를 볼 수 있게 해왔는데, 지난해부터 리조트별 앱을 출시하면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내 17개 리조트 모두 앱을 운영하지는 않지만, 휘닉스파크, 하이원리조트, 곤지암리조트, 오크밸리(모두 ) 등은 스키장 실시간 영상과 날씨, 교통편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무주리조트·대명리조트·지산리조트 등은 모바일 전용 웹페이지에서 정보를 볼 수 있다.

스키장 주변 정보도 한눈에 스키장 근처에서 스키장비나 스키복 등을 빌리는 데에는 스키장 어디어디 가봤니?(왼쪽 사진·), 전국스키장정보(오른쪽· ) 등의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미리 정보를 수북하게 검색해오지 않아도 스키장 주변의 추천 렌털숍, 스키장 주변 펜션 정보 등을 제공한다.


친구야, 먼저 내려간 거니? 위치기반 정보를 활용해 스키장에서 일행에게 자신의 위치를 전송할 수 있는 너 이스키 어디야()도 유용하다. 스키장을 선택하고 친구 연락처를 미리 등록해 두면, 스키장 안에서 내 위치를 알릴 수 있다. 다행히 스키장 안에서만 가동돼서 논란을 불렀던 ‘오빠 믿니’처럼 쓸 수는 없다. 터칭스키(touchingski·사진·)는 스키장 안에서 스키 관련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다.

전화기 꺼낼 시간이 어디 있어! 묵직한 장갑을 끼고 있거나 이보다 더 묵직한 태블릿피시를 들고 스키를 타고 있을 때 쓰기 편한 앱도 나와 있다. 셰이크잇(Shake it·왼쪽 사진·)과 셰이크미(Shake me·오른쪽·)는 장갑을 벗지 않고, 전화기를 흔들어 통화목록을 선택해서 전화를 걸게 해준다. 콜걸()은 전화가 걸려오면 상대방의 이름과 번호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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