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1.11.10 13:19 수정 : 2011.11.10 13:22

1. 팔뚝에 감는 밴드에 넣어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기.(지마켓 제공)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스키족들을 위한 아이디어 아이템…편리하고 위기 대처 도움도

스키장의 슬로프는 하얀색 도화지와 같다. 거리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화려하고도 밝은, 심지어 형광색의 스키를 신고 스노보드용 옷 입고 하얀 설원을 활주하는 사람들의 천국이다. 올해도 스키장 문 열길 고대하며 최신 트렌드의 스키 용품과 보드복들이 매장을 채우고 있다. 그런데 스키장 필수품이 옷과 고글 등뿐일까.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물론 꼭 가져가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챙겨두면 무지 편리하다. 이런 아이디어 스키장 용품들, 알아두면 약 된다.

스키장은 춥다. 물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다 보면 온몸의 근육은 긴장하며 땀을 배출할 터. 그렇다고 몇 시간 동안 계속 슬로프에 있을 순 없는 일. 휴식시간 온몸을 감싸는 한기는 어쩔 건가. 멀리 있는 실내 휴게실은 인파로 가득하고, 겨우겨우 바깥에 자리를 잡았을 때, 바로 그때 말이다. 이럴 때 발열 깔창 하나 준비해뒀다면 행복하다. 여자친구한테 칭찬받는다. 부츠 안 깔창에 핫팩을 붙일 수도 있겠지만, 훨씬 저렴하지만, 발바닥에 거슬리는 게 여간 불편하지 않다. 충전식 발열 깔창은 배터리팩을 부츠에 부착해 깔창 안 열선을 데워 발바닥을 따뜻하게 해준다.

2. 젖은 부츠를 짧은 시간에 말릴 수 있는 전용 드라이어.(래드스토어 제공) 3. 배터리팩을 연결해 작동시키면 열이 나는 깔창. (래드스토어 제공) 4. 태양열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기.(지마켓 제공)

주말 내내 스키장에 머물고 싶다. 큰마음 먹고 2박3일 스키만을 위한 시간을 보내려 한다. 그런데 문제다. 밤새 보일러 때면서 부츠 말렸는데 아직도 축축하다. 부츠는 특히 바닥까지 깊이가 있어 잘 마르지 않는다. 어차피 젖을 운명, 그냥 신자고? 개운하게 고슬고슬하게 말려주는 드라이어를 사용한다면 이런 고민은 불필요하다. 머리 말리는 드라이어 말고 부츠 안에 넣어 작동시키는 전용 드라이어가 나와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 이 스마트한 녀석들을 스키장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애먹는 경우도 많다. 바로 배터리 때문. 통신이 잘 되지 않는 높은 슬로프 위에서, 그리고 추운 날씨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는 더 빨리 쑥쑥 닳는다.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하자고, 마냥 기다리기엔 시간도 울고 돈도 운다. 이럴 때, 태양열 충전 배터리팩을 써보는 건 어떨까. 태양이 있는 곳에서 스마트폰에 연결시키면 바로 전원이 공급돼 전화도 쓸 수 있고, 충전도 되는 식이다. 태양열로 꽉 채워 충전을 하려면 10시간가량 걸리고, 컴퓨터 전원을 이용해 충전하면 3~4시간 정도로 줄어든다. 팔뚝에 부착하거나 가방 뒤에 달아 충전하면 된다.

손이 시려 장갑을 벗기도 싫은데, 전화가 걸려온다면? 장갑의 부피가 큰 탓에 벗는 것도 고역이지만, 손끝 열기가 확 달아나 온몸이 오싹해진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려면 헬멧에 붙이거나 팔뚝에 둘러매면 되는 블루투스 기기를 이용해보자. ‘밀어서 잠금해제’ 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노력을 거둬줄 아이디어 제품이다. 스키장에서 전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은 많지 않지만, 최근 자전거나 등산 등 아웃도어 열풍 속에 이런 아이디어 제품이 나왔다. 스키장에서 쓰는 것도 문제없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