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sc] 여행컨설팅, 플랜B
10년지기 세 여자의 우정기념 여행 2001년 2월 첫만남이었습니다. 막 10대 후반을 지나온 철부지들이 만났습니다. 신입생 수련회부터 졸업식까지 함께했죠. 날마다 매끼 밥을 함께 먹고 꼭 붙어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서로의 마음이 멀어졌다거나 하는 투정 따위는 하지 않았어요. 여자친구들끼리의 우정입니다. 혹시 애인 관계로 착각하실까봐 정확하게 알려드립니다. 여자 셋은 이렇게 10년의 세월을 보내고 2012년 2월이면 만난 지 11년째입니다. 직장을 잡고 난 뒤, 한달에 3만원씩 모은 게 벌써 300여만원이나 모였답니다. 그래서 11주년맞이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조건이 너무나 많습니다. 휴양을 할 수 있으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곳. 한겨울을 벗어난 따뜻한 곳. 마카오, 오키나와… 후보군은 많은데, 고개를 끄덕일 만한 곳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여행 기간은 4~5일, 여행 컨설턴트님의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려요. 김아무개/서울 은평구 수색동목요일 저녁 출발해 월요일 아침 돌아오는 일정이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 동안 알찬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가장 중요한 가격은 항공권과 조식 포함 리조트 이용료, 공항 픽업 등을 포함해 100만원 정도랍니다. 유류할증료는 20만원 수준입니다. 자, 이제 결정하셨나요? 어떤 여행이든, 어디로 가든 아마 세 친구의 우정 어린 추억은 아름답게 남으리라 생각됩니다. 멋진 여행, 이제 떠나보세요! <끝>
히나/여행 컨설턴트
지금까지 ‘여행박사와 함께하는 여행컨설팅, 플랜B’를 사랑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 정보 가득한 다음 연재물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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