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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남문시장 ‘남문탐험대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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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서울·지역 곳곳의 장터 특별 프로그램
올 연말 여행길에 오일장이 선 장터를 만난다면, 주저 말고 들러볼 일이다. 지역 어르신들이 벌여놓은 소박한 특산물 좌판도 특별하지만, 상인회나 시장사업단, 지역 예술가들이 모여 뭔가 일을 꾸미는 장터가 많은 까닭이다. 각 지역 전통시장(재래시장)에서 연말에 펼치는 볼거리·즐길거리들을 알아본다.
서울 금천구 남문시장 → 초등학교 3~5학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금천구 독산동 남문시장이 벌이는 ‘남문탐험대 체험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참가 어린이들에게 보물찾기, 시장지도 완성하기, 경매놀이, 상품 유통과정 알아보기 등 4개의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완수하면 ‘남문시장의 달인’ 칭호를 준다. 2시간가량이 걸린다. 무료. 가족들 또는 소그룹(10명 안팎) 참가도 가능하다. (02)857-8209
춘천낭만시장 → ‘낭만의 호반 도시’ 춘천. 명동 부근에 춘천낭만시장(중앙시장)이 있다. 빈 점포들을 화가·조각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꾸미고, 골목은 설치미술과 벽화로 장식한 전통시장이다. 들러볼 곳이 ‘추억의 시장 박물관 낭만상회’다. 오래된 지폐·전화기·금고·레코드판 등 상인들 손때가 묻은 물건들을 전시해, 자녀와 함께 찾을 만하다. 12월20일(화)엔 성탄이벤트(낮 1~5시)를 펼친다. 중국어노래발표회, 먹거리장터, 상인들이 꾸린 낭만풍물단의 풍물놀이 공연이 벌어진다. (033)254-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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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오일장의 전통혼례식 사진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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