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1.12.29 14:38
수정 : 2011.12.29 14:38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숫자로 보는 2011 서바이벌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이 올 한 해를 지배하면서 숱한 기록도 바꿔 놓았다. 가수에서부터 연기자, 모델, 레이싱걸, 아나운서 등 다양한 직업군을 선발하고, 우승자에게 경쟁적으로 상금을 내놓으면서 각종 기록들을 다시 써 내려갔다. 화제만큼이나 숱한 진기록을 낳았던 ‘서바이벌 오디션’을 숫자로 살펴보자.
22개 → 올해 지상파·케이블 방송 등을 통틀어 방영했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개수다.(시즌제 프로그램은 하나로 계산) 지난해부터 이어져서 방영하던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올해 첫 테이프를 끊은 프로그램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tvN)이다. 올 한 해 가운데에서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사이의 경쟁이 가장 뜨거웠던 시기는 6월! 한 달 동안 새로 문을 열었던 프로그램은 ‘밴드 서바이벌 톱밴드’(KBS), ‘댄싱 위드 더 스타’(MBC), ‘기적의 오디션’(SBS) 등 6개나 된다.
33.3% → 올해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뽑은 올해의 검색어 10가지 가운데 ‘서바이벌 오디션’과 관련한 주제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10개 중 3개가 서바이벌 오디션에 관한 것이었다. 피시(PC) 버전 사이트에서는 ‘나는 가수다’(3위), ‘슈퍼스타케이3’(7위), ‘임재범’(10위)이 인기 검색어로 뽑혔으며, 모바일에서는 ‘나는 가수다’가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울랄라세션’, ‘슈퍼스타케이3’이 각각 2위와 4위로 상위권에 올랐다.
1,900,000,000원 → 올해 선보인 지상파, 케이블 방송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가운데 방송이 끝난 프로그램의 1등 상금액수를 합한 금액이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상금을 내건 프로그램은 ‘슈퍼스타케이3’의 5억원! 1등을 한 울랄라세션은 상금과 함께 소형 수입차도 받았다. 지상파 방송의 경우, ‘위대한 탄생’(MBC) 시즌1·2와 최근 방영을 시작한 ‘케이팝스타’(SBS)가 모두 3억원을 상금으로, ‘톱밴드’는 1억원을 내걸었다. 그 밖에 캐스팅 기회나 공연 등 무형의 기회를 주기도 했다.
1,970,000 대 1 → ‘슈퍼스타케이3’ 제작진이 밝힌 참가자들의 경쟁률이다. 전국 각지와 케이팝의 열풍으로 해외에서 참가하는 인원들도 많았던 탓에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특히 지원자 접수 하루 만에 6만명이 몰리기도 했다고…. 아, 경쟁의 치열함이여! 살아남은 자의 고독함이여~.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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