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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과 기능성 강화한 스마트폰 다이어리 앱, 이색 아이디어 수첩
거대계획→작심삼일→후회막급….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순환고리가 아닌지? ‘지키지 못할 약속’이 난무하는 1월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새해 초 결심을 슬그머니 뒤집는 패배감이 돌고 도는 계절이기도 하다. 2012년을 맞은 지 닷새 만에 좌절감에 빠져 있기에는 아직 시간은 많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뭐, 말은 쉽지!’라고 속으로 되뇌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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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 ‘위플 다이어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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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 ‘플라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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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커피전문점에서 주는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 회사 동료에게 굽실굽실하며 쿠폰 스티커를 모으진 않았는지? 예쁜 다이어리에 쓰는 손글씨의 맛 대신 스마트폰의 간편함을 선택할 수 있다면, 몇 해 연거푸 쓸 수 있는 기능성 다이어리 애플리케이션을 5000원 이하로 장만할 수 있다. 스마트폰 속 기본으로 들어 있는 일정표 기능을 훨씬 뛰어넘는 다이어리 앱이 다양하게 나와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 가운데 가장 알려진 다이어리는 ‘어썸노트’(애플용)다. 주제별로 메모를 정리해둘 수 있고, 다양한 목차를 한눈에 보기 편한 색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 개발한 이 앱은 지난해 애플이 뽑은 올해의 앱 2위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무료 체험판도 있지만, 메모 저장에 한계가 있어 제대로 쓰려면 유료판을 받는 편이 낫다. 웬만한 모바일 기기를 모두 지원하는 ‘에버노트’도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는 널리 알려진 앱이다. 메모 기능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다이어리 내용을 여러 기기로 동기화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평범한 다이어리 대신 개성 있는 다이어리를 찾는다면 ‘한방에 메모장’(안드로이드용)이 있다. 할 일, 사진 촬영, 그리기, 녹음 그리고 음악 메모까지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비밀 메모를 설정하는 기능도 있다. 디데이(D-day)를 향해 한해 계획 세우기를 하려 한다면 ‘위플 다이어리’(애플용)로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좋다. 달력에 일정을 적는 방식이 아니라, 다이어트·공부·운동·취미·재테크·독서·마음가짐·아침형인간 등 유형별로 내 목표를 적어두고 시작과 끝내는 날짜를 정하는 방식이다. ‘플래너에스’(Planner S, 애플·안드로이드용)는 스티커, 형광펜 등으로 다이어리를 꾸미는 효과도 낼 수 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다이어리 내용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샘터사의 ‘악몽다이어리’도 올해 애플용 앱으로 처음 나왔다. 손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꾸미는 기능이 많다.
사진 기능으로 순간 기록의 재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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