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3.08 16:17
수정 : 2012.03.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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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거리 풍경을 담은 아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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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입문자가 알아두면 좋은 그림 인테리어 원칙
초보자가 입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그림 인테리어 원칙’이 있다. 물론 원칙은 깨라고 있는 법. 안 지킨다고 쇠고랑 안 찬다지만, 보기 좋게 그림 거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듯하다.
1. 작은 그림 모아 걸기
색감이 뚜렷하고 게다가 크기까지 한 그림을 걸 때는 천장 높이와 주변 여백과 가구 배치 등 고려해야 할 게 너무 많다. 큰 그림 사놓고 끙끙대기보다는 작은 그림 여러개를 이것저것 걸어보며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게 합리적인 초보자의 자세.
2. 같은 그림 또는 같은 주제의 그림 한데 걸기
색깔만 다른 같은 그림이나 한가지 주제의 다양한 작은 그림을 거는 것도 세련된 그림 인테리어에 도움이 된다. 이런 그림을 걸 때도 모아서 걸거나, 같은 높이에 배치하면 그 벽면 자체가 하나의 큰 액자처럼 기능해 별다른 인테리어 없이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3. 그림, 그냥 바닥에 놓아보기
집에 아이가 없는 경우에 가능한 연출 방법. 꼭 벽에 못을 박아 그림을 걸어야 한다는 것 역시 고정관념이다. 거실, 안방으로 드는 통로처럼 인테리어 활용도가 떨어지는 곳에 그림을 그냥 액자째 놓아두는 것도 인기다.
너무 밋밋한 느낌이라면 통로의 벽지에 다소 튀는 듯한 색깔의 벽지를 발라 ‘포인트월’을 만들어 이 앞에 놓아두면 된다. 집 안 전체에 튀는 색깔의 벽지를 쓰기는 어렵지만, 식탁이나 화장실 옆 등의 벽을 활용한다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포인트월을 꾸미기 어렵다면 그림 액자의 매트(액자 유리와 그림 사이이 넣는, 그림을 고정하는 종이)에 색을 넣어보는 것도 색다른 인테리어 방법. 이 방법은 큰 그림보다는 작은 그림이나 사진 액자를 걸 때 응용하는 게 좋다.
4. 좁은 방에는 풍경화를
풍경화를 걸면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효과가 ‘창문’ 구실을 한다는 점이다. 창문이 작아 빛이 적게 드는 방이나 아예 창문이 없는 방에 풍경화를 놓으면 좋은 이유다. 최근에 인터넷몰에서 가장 인기 높은 그림 상품 중 하나가 뉴욕의 바깥 거리를 담은 아트포스터다. 그림에 창틀 모양을 넣어 마치 진짜 창문 같기도 하다. 원룸 거주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상품.
5. 액자 프레임도 작품이다
액자 프레임(틀)도 신중하게 고르는 게 좋다.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취향·기호에 맞도록 프레임을 맞춤 제작 해주는 곳도 늘고 있다. 그만큼 액자 프레임의 소재나 색깔에 따라 그림 자체의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기 때문. 그림의 색깔과 벽지 색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무난하기로는 원목 소재의 프레임이라지만 철제 프레임도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다.
글 이정연 기자·사진제공 에이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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