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2.05.02 17:51 수정 : 2012.05.02 17:51

[매거진 esc]

기능별·목적별로 세분화되는 아웃도어 의류 용품들

아웃도어 활동 인구가 늘수록, 그 분야가 세분화된다. 예전에는 그냥 ‘등산’ 의류와 제품으로 분류했던 것들이 다양하게 나뉜다. 전문 등산용 제품부터 나들이, 여행용 의류와 제품까지 나눈다. 걷기 여행 열풍이 불면서 아웃도어 업계에 새로운 수요처가 ‘트레킹’이다. 가벼운 걷기 여행에 적합한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코오롱스포츠 트레킹 라인의 특징은 ‘편안함’과 ‘유쾌함’이다. 모자가 달린 재킷 ‘하바나’(사진·15만5000원)는 바람막이 기능뿐 아니라, 가벼운 봄비 정도는 막을 수 있는 발수 기능까지 더했다. 산뜻한 색감으로 봄과 초여름 걷기 여행용 재킷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용 후드 방풍재킷(17만5000원)은 좀더 가벼운 소재를 사용한데다, 밑단을 조일 수 있는 밴드를 적용해 몸에 꼭 맞도록 했다.

‘트래블 라인’도 공략 분야 가운데 하나. 올해는 하나의 제품을 세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3-in-1’, 숨긴 주머니로 디테일을 살린 인벨롭(Envelop), 여행지에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가벼운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도록 돕는 보이저(Voyager) 등 다양한 콘셉트의 트래블 라인 제품을 코오롱스포츠는 선보이고 있다.

캠핑족 전성시대가 오면서 관련 용품 또한 다양하다. 노스페이스는 특히 오토캠핑족을 타깃으로 삼았다.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텐트 제품을 세분화해 선보였다. 가족 캠핑족을 위한 것부터 나홀로 캠핑족, 커플을 위한 2인용 초경량 텐트까지 나왔다. ‘메소2’(사진·39만원)는 1~2인형 텐트이다. 무게가 1.73㎏에 불과해 자전거에 실어도 큰 부담이 없다. 텐트 종류를 막론하고 가장 강조하는 장점 가운데 하나는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캠핑은 좋아도, 텐트를 치는 데는 문외한인 사람들을 겨냥한 것이다. 야외에서도 거실과 안방을 나눈 것처럼 쓸 수 있는 이너텐트와 플라이텐트도 여럿이다.

봄비가 마치 장마 때처럼 내린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 탓에 상쾌해야 할 나들이가 불안해진다. 이런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떨쳐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심리와 수요를 읽은 아웃도어업체들은 빠르게 변하는 날씨와 환경에서 쾌적하게 바깥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과 소재를 개발해 내놓고 있다.

관건은 비는 철벽같이 막고, 땀은 신속하게 내보내는 것이다. 컬럼비아의 컴파운더셸(사진·39만8000원)은 옴니드라이와 옴니위크 이뱁 소재를 섞어 만든 재킷이다. 옴니드라이는 외부에서 흘러드는 물기를 막는 소재이다. 옴니위크 이뱁은 옷 안의 습기를 빠르게 흡수해 말린다. 솔라 폴라 1/2 하프지프(8만9000원)는 시원한 소재감으로 바깥 활동이 잦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자체 개발 쿨링 소재인 옴니프리즈 아이스로 만든 티셔츠이다.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나고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더해져 땀을 흘린 뒤에도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뒷면에는 반사(리플렉티브) 테이프를 붙여 밤 야외활동을 할 때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헤슬다인 부니(4만8000원)는 자외선 차단 소재를 쓴 모자이다. 아웃도어용 모자의 고정관념을 벗어던진, 다양한 무늬와 색깔의 디자인은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딱이다.

밀레의 엠트렉 서머 드라이에지 재킷(23만원)은 봄부터 여름까지 갑작스러운 비를 만났을 때 입기 좋게 만들었다. 모자는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디자인이어서 평상복으로 입기에도 부담이 없다. 이 옷은 방수력이 뛰어난 ‘드라이에지’란 기능성 소재를 써서 만들었다. 비를 맞았다면, 빗방울을 털어 보관하면 금방 마른다. 방수력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로 건조 속도가 빨라 장마철에 매우 유용하다. 비를 맞고 난 뒤 빗방울을 툭툭 털어 보관하면 금방 건조된다. 맑게 갠 날 얇은 외투로 입을 수 있는 ‘엠트렉 서머 레인재킷’(사진·23만원)은 트렌치코트 스타일이다. 허리에 잡아당길 수 있는 줄이 있어 날씬한 맵시를 도드라지게 한다. 역시 모자 탈부착이 가능한 옷이다.

이정연 기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