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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5.16 18:04 수정 : 2012.05.16 18:04

통영 ES리조트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고급 리조트들의 특별한 테마 서비스

힐튼 남해 리조트
반려동물 동반 숙박
곤지암리조트
무료 와인 투어·시음

대부분의 콘도·리조트 객실은 회원제로 운영되므로, 본디 일반인들 숙박 대상이 아니다. 여유 객실이 있을 때에만 회원가 2배가량의 숙박료(정상가)를 받고 일반인 숙박을 허용한다. 성수기엔 회원조차 추첨을 거쳐야 하므로 회원들도 방을 배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어쨌든 전국에 170곳, 4만실 가까이 된다는 콘도·리조트 객실 회원권 한 장 없는 서민들로선 부럽기만 한 일이다. 더구나 ‘그들만의 세상’인 회원 전용 풀계좌 리조트인 경우엔 더할 나위 없다. 하지만 ‘우리도 그들처럼’ 지내볼 수도 있다. 고급 리조트 객실에서 잠잘 기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일반인 투숙이 가능한 100평대 리조트들도 많다. 고가에 엄두가 나지 않겠지만, 알아는 보자. 물론 더 저렴한 작은 평수도 수두룩하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요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2006년 경남 남해에 들어선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는 국내에 들어온 첫 ‘글로벌 브랜드 리조트’로 꼽힌다. 바다 경치가 빼어난 골프 코스와 전문 테라피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는 ‘더 스파’로 이름난 고급 리조트다. 일반인도 이용 가능한 이 리조트엔 35·45·52·78평형의 170개 객실이 있다. 이 중 78평짜리인 ‘그랜드 빌라’는 하루 숙박료가 150만원(세금·봉사료 포함)에 이른다. 4개의 침실과 욕실, 2개의 응접실, 개인 수영장에다 아담한 정원까지 갖춘, 바다 조망이 좋은 빌라형 독립 객실이다. 다른 객실들도 바다와 섬, 산, 골프 코스가 조망되도록 설계됐다.

힐튼 남해의 색다른 서비스로, 여느 리조트와 달리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는 ‘펫 프렌들리 룸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고객이 원하는 객실 모두에서 자유롭게 반려동물과 함께 지낼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객실당 반입 허용 동물 수는 최대 2마리(각 34㎏ 이하)다. 애완동물 숙박료는 1박당 3만원. 동물 식기와 패드·깔개가 제공된다.

광주 곤지암리조트 스파의 스톤테라피
와인동굴 레스토랑에서 무료 와인 시음 광주 곤지암리조트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에도 고급 객실이 있다. 23평형부터 시작되는 전체 476개의 객실 중 72평형 로열 스위트룸이 29실 마련돼 있다. 2분의 1 계좌의 회원제 운영 객실이지만, 비회원에게도 숙박을 허용한다. 1박 100만원. 46평형 노블 스위트룸은 패키지로 운영한다. 1박과 동굴와인레스토랑의 저녁 코스요리와 후스파의 스파 패키지 코스까지 포함된 패키지다. 주중·주말, 투숙 인원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2인 기준 54만원부터, 6인 기준 108만6000원부터. 23평형은 19만원부터.

곤지암리조트의 자랑거리 중 하나가 국내 최대 규모의 와인저장고와 와인 테마 문화공간인 동굴와인레스토랑이다.10만병의 와인을 저장할 수 있는 와인저장고와 이탈리안 레스토랑(라그로타), 그리고 와인 시음장이 길이 100m, 폭 8m의 ㄷ자형 동굴에 마련돼 있다. 투숙객이 요청하면 무료 와인저장고 투어, 무료 와인 시음 등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스파 라 스파’도 있다. 뮤직테라피·요가테라피·수중테라피·컬러테라피 등으로 이름 높은 웰니스 스파 프로그램이 인기 있다. 2시간 코스 6만6000~11만원, 3시간 코스 13만2000원.

제주 해비치리조트 시승 패키지(위)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 그랜드 빌라의 캐노피룸
제주 해비치리조트
미션 수행하면
케이크 선물

경차 타고 여행하며 미션 수행 제주 해비치 호텔 & 리조트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가족형 리조트. 수심 완만한 해수욕장에다, 다양한 풀을 갖춘 수영장도 있어 어린 자녀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여행지로 적합하다.

호텔·리조트 객실과 경차 시승을 묶은 ‘오토 패키지’를 구입하면 경차인 레이(기아)와 i40(현대)을 타고 다양한 여행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힐링·커플·키즈 등의 코스를 선택해, 정해진 3~4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케이크를 선물로 준다. 코스별로 미션이 숨겨져 있는 여행 지도가 제공된다. 비수기 29만원부터. 성수기(7월12일~9월1일) 42만원부터.

해비치리조트의 이색 테라피로 제주 민간요법(체내림식 마사지)을 접목시킨 ‘스파아라 테라피’가 있다. 여기에 최근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마유(말 기름) 마사지를 곁들인 ‘내추럴 테라피’를 새로 선보였다. 제주 구아버 차를 시작으로 아로마, 등·발·다리·얼굴·팔·마무리 케어 순서로 90분 동안 이뤄진다. 20만원(세금 별도).

‘한국 나폴리’서 즐기는 지중해 경치 통영 ES 리조트
‘한국의 나폴리’라고도 불리는 남해 바다의 미항, 통영의 산자락에 자리잡은 지중해식 리조트다. 회원제 리조트지만 일반인 이용도 가능한 이곳은 무엇보다 통영 앞바다의 아름다운 섬무리 경치로 여행자들의 주목을 받는다.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1, 2층짜리 하얀색 객실 건물들이 언덕을 따라 자연스럽게 들어앉아 있다. 7개 동에 20평형 67실, 자쿠지가 딸린 35평형 40실로 이뤄졌다. 별도 수영장도 있다. 20평형 1박 26만원, 35평형은 45만원이다. 최근 바닷가를 따라 거닐 수 있는 10㎞ 산책로를 새로 선보였다.

슬로시티의 섬 증도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 증도는 태평염전과 훼손되지 않은 드넓은 갯벌 등을 자랑하는 신안의 섬. 증도 우전해수욕장 남쪽 언덕에 주변 전망이 빼어난 고급 리조트 엘도라도 리조트가 있다. 야외수영장, 해수찜질방, 불가마한증막을 갖췄고, 언덕 밑에 우전해수욕장이 있다. 갯벌에 사는 어패류의 습성과 먹이사슬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갯벌생태전시관도 옆에 있다. 15평형부터 46평형까지 190객실이 언덕의 능선을 따라 배치돼 있다. 단층 46평형은 84만원(누리집 가입 예약 때 65만원), 복층 단독 빌라인 45평형은 82만원(64만원), 15평형은 25만5000원(22만3000원). 성수기(7월10일~8월20일)엔 별도 요금이 적용된다.

글 이병학 기자 leebh99@hani.co.kr·사진제공 각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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