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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06.06 18:26 수정 : 2012.06.06 18:26

애플리케이션 ‘혈도’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비용부담 줄여주는 셀프마사지 방법들…화장품 업체 관련 제품 출시, 안마의자 대여도

피부·체형 관리실에 들어서기 어려운 가장 높은 장애물은 바로 ‘비용’이다. 지난 월요일부터 신호가 심상치 않더니 경기침체의 어두운 그림자까지 드리우고 있다. 피로를 풀고 싶은데, 피로를 푸는 데 드는 비용 때문에 더 피로가 쌓일 지경이다. 이럴 땐? 스스로 하는 방법이 최고다. 전문가의 손길만하겠느냐마는, 그래도 스스로의 손길로 ‘쓰담쓰담’, 피로를 녹여보자.

스마트폰을 이용해보자. 진동 기능을 활용한다는, 변태스러운 그 애플리케이션 이야기 아니니 호기심은 접어두시라. ‘혈도’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일본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에서 내놓았다. 최신 앱은 아니지만, 한국어로 대부분 정확하게 번역이 되어 있고, 일부 오역한 것은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리 몸의 중요한 반응점(경혈)을 짚을 수 있도록 돕는다. 치통, 불편한 수면 자세 때문에 오는 어깨 결림, 허리 결림, 멀미, 설사와 같은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긴급시의 혈도’를 찾아들어가 제시한 혈도를 일러준 대로 마사지해주면 된다. ‘코스 메뉴’에는 컴퓨터 앞 업무로 인한 피로 해소, 어깨 결림 풀기, 피부 가꾸기 코스 등이 있다. 말 그대로 코스를 일러준다.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일해 눈과 어깨가 뻐근할 때 마사지하면 좋은 코스를 4분 정도로 제시한다. 코스마다 ‘이 부분은 세게 눌러서는 안 된다’는 등의 조언을 곁들여 마치 동영상을 따라하는 듯하다.

‘팻 걸 솝’. 블리스 제공
화장품업체들도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한 셀프 마사지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더바디샵은 전문 전신관리 제품인 ‘스파 핏’을 내놓았다. 자연에서 온 원료와 전문가의 마사지 테크닉을 결합해 만들었다고 더바디샵 쪽은 설명한다. ‘스파 핏 스무딩 앤 리파이닝 바디 스크럽’, ‘스파 핏 토닝 컨선트레이트’, ‘스파 핏 토닝 마사지 오일’과 마사지 도구인 ‘스파 핏 마사저’ 등으로 이뤄졌다. 홈스파 브랜드 블리스는 몸 전용 비누에 마사지 도구를 결합한 ‘팻 걸 솝’을 출시했다. 블리스는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중인 자체 스파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비누 표면에 지압 효과를 내는 마사지 볼을 만들어, 피부에 대고 문지르면 혈액순환과 대사를 돕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비누 성분 중에는 카페인이 첨가돼 노폐물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셀룰라이트 생성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에 수분감을 더해주는 호호바 알갱이와 자몽 추출물, 허브 등을 넣어 씻은 뒤 더욱 상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문지르는 방법은 대중없다. 다만, 아랫배나 옆구리 등 셀룰라이트가 집중되어 있는 부위에 마사지 볼이 달려 있는 부분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하듯 거품을 내 씻으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블리스 쪽은 권했다.

안마의자, 빼놓을 수 없다. 대형마트의 헬스 가전 코너에서 민망함을 무릅쓰고 속으로 ‘조금만 더’를 되뇌며 앉아 있게 된다. 그러나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수백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이다. 저렴한 제품은 그에 비례해 효과가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에 합리적인 값이라고 주장하는 안마의자도 선뜻 선택하기 어렵다. 이럴 땐 안마의자 대여 서비스를 활용해보자. 대여비용은 안마의자 값만큼 천차만별이다. 최신 사양 안마의자의 월 대여 서비스료는 10만원 가까이 가는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홈쇼핑의 유혹에 넘어가 마련했다가, 러닝머신과 함께 빨래 건조대로 전락하는 수 있으니 대여 서비스로 신중을 기하는 게 그래도 낫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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