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09.19 22:49
수정 : 2012.09.19 22:49
[매거진 esc] 요리
예술가들의 도시, 파리. 하지만 미식가들은 각종 맛이 황홀하게 펼쳐지는 도시로 기억한다. 커피전문기업답게 타고난 미각을 지닌 네스프레소 파리 매장 직원들이 자주 찾는 맛집을 추천한다.
카멜리아(Camelia) 만다린 오리엔탈 파리 호텔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은 안쪽에 정원이 있어 햇볕을 즐기면서 프랑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요리사 티에리 마르크스는 미슐랭 별점을 받은 여러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2000년 방한해 신라호텔 레스토랑 콘티넨탈에서 화려한 솜씨를 펼치기도 했다. “김치의 맛은 정말 좋았어요.” 당시 맛본 한국 음식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의 요리는 접시 안에 각각의 식재료가 본성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다. ‘칼라마리리조네’(사진)는 씹을수록 고소하다. 쌀 모양의 짧은 파스타면을 오징어 먹물로 요리한 파스타다. 면 위에는 얇게 썬 오징어가 올라간다. 이곳 커피는 네스프레소 캡슐머신에서 뽑은 캡슐커피다. 가격은 19유로부터 54유로까지 다양하다.(Mandarin Oriental Paris 251 Rue Saint Honore Paris 75001)
부티크 샹젤리제(Boutique Champs Elysees)파리에는 네스프레소 매장이 3곳이 있다. 샹젤리제 매장(사진)은 5년 전 리뉴얼했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네스프레소 기계나 캡슐커피도 팔지만 브런치를 먹을 수 있어 여행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샐러드나 레몬타르트, 딸기타르트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 등이 있다. 가격은 약 3유로에서 8유로다.(119 avenue des Champs Elysees 75008, Paris) ‘부티크 오페라’(Boutique Opera/11, rue Scribe 75009 Paris) 매장과 ‘부티크 마들렌’(Boutique Madeleine/29, rue Tronchet 75008, Paris)도 있다. 이 두 매장은 캡슐커피 무료 시음이 가능하다.
라 퀴진(La cuisine) 개선문 근방에 있는 르 루아얄 몽소 호텔에 있는 뷔페레스토랑이다. 알이 굵은 굴과 푸아그라, 자작하게 익혀주는 파스타 등이 풍성하다. 치즈도 가짓수가 많다. 프랑스 제과업계의 명장인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사진)이 디저트로 준비되어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가격은 115유로다.(Hotel Le royal Monceau Raffles Paris 37, avenue Hoche, Paris)
글·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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