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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2.11.21 18:36 수정 : 2012.11.22 14:11

두브로브니크 성곽의 노천카페.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무거운 가이드북 말고 가벼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활용 강력 추천

크로아티아는 국내 여행자들에게 이제 머나먼 미지의 여행지는 아니다. 여느 유럽 여행지처럼 다가서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여행 및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이니만큼 여행자들을 위한 정보도 넘쳐난다. 그러나 막상 크로아티아를 향해 떠나기 전, 먼 거리만큼이나 막막함이 밀려오기 쉽다. 이런 막막함을 달래줄 여행 정보를 한데 모아 봤다.

하늘길 가운데 아직 직항편은 열리지 않았다. 극성수기에 국내 항공사에서 올해 전세기를 취항했지만, 내년에도 직항편이 열릴지는 미지수다. 크로아티아를 가기 위해서 국내 여행자들은 대부분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등을 들렀다가 크로아티아로 입국한다. 국내 취항 외국 항공사 가운데 루프트한자는 뮌헨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자그레브,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로 취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자그레브, 스플리트로 떠나는 노선은 매일 있다. 크로아티아를 종단하는 여정이라면 자그레브로 입국해 두브로브니크에서 출국하는 일정을 추천할 만하다. 두브로브니크에서 독일을 거쳐 한국으로 떠나는 일정의 노선은 주 4회 있다.

크로아티아를 다녀온 여행자들은 차량을 대여해 여행하기를 권한다. 아름다운 풍광을 어쩔 도리 없이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깝기 때문이라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유럽 지역이 그러하듯이 렌터카 가운데서도 수동 기어 차량이 더 많다. 값도 수동 차량이 훨씬 저렴하다. 자동 기어인 경우 값이 많게는 40% 가까이 뛴다. 스플리트에서 두브로브니크에 이르는 높고 깊은 2차선 도로를 고려한다면,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수동 기어 운전 실력을 갖고 있다면 자동 기어 차량을 빌리는 게 낫다. 크로아티아 국내 버스 및 철도 노선도 발달해 있다. 예정에 없는 소도시 등을 찾아 여행하기에 버스나 기차만큼 좋은 교통수단은 없다. 기차보다는 버스가 더욱 다채로운 여행지로 발길을 이끈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시기는 6~8월이라고 꼽는다. 이 시기에는 유럽에서 온 휴양객들이 넘쳐난다. 해변과 옛 성벽 밖 거리, 골목길 곳곳에는 노천카페가 문을 연다. 여행 일정이 아무리 빡빡하더라도 노천카페의 여유는 꼭 한번 즐겨보도록 하자. 한여름 아드리아해 위로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지만, 내내 건조한 바람이 부는 덕에 여행하기에는 나쁘지 않다. 모든 물가가 최고로 오르는 극성수기를 피한다면 4, 5, 9월도 여행하기에 나쁘지는 않다. 자그레브에서는 4월부터 9월까지 내내 시내 광장에서 축제와 행사 등이 열린다.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은 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중에 보는 호수의 물빛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지만 다른 계절에도 그 아름다움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여행하는 도중 무거운 가이드북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크로아티아 여행 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사진)을 내려받아 써보기를 권한다. 소도시 여행 정보까지 담고 있어 자유 일정의 여행자들에게는 더욱 쓸 만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플리케이션은 서너가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크로아티아 관광청과 트리포소 여행 가이드 앱을 함께 활용하면 가볍고도 알찬 가이드북이 된다. 두브로브니크는 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1일, 3일, 7일권이 있다. 대중교통 이용권과 주요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글·사진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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