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2.12.05 17:41
수정 : 2012.12.05 17:41
[매거진 esc] 독자 이벤트 살림의 비법 Q&A
Q. 겨울이라 따뜻한 극세사 이불을 사용하는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남편이 극세사 이불만 덮으면 재채기를 심하게 합니다. 겨울철 추위도 잡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올바른 이불 관리법이 궁금합니다.
김송이/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A. 겨울철 자주 사용하는 극세사 천은 촉감이 좋고 포근하면서 먼지나 진드기가 쉽게 침투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로, 세탁기 사용이 가능하고 면섬유에 비해 건조 시간이 빨라 자주 세탁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모든 이불은 원단을 막론하고 그야말로 각종 세균과 곰팡이가 좋아하는 서식지이므로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트와 이불 커버는 2~3주에 한번씩 55℃ 이상의 뜨거운 물로 살균 세탁해 주는 것이 좋고, 건조 땐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햇볕에 말립니다. 이 시간대가 대기에 수분이 가장 적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불과 베개 커버는 과다한 세제 사용을 피하고 뒤집어서 세탁합니다. 겨울철 이불 속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청결한 이불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한 사람이 하룻밤 이불 속에서 자고 나오면 거기엔 물 한 컵 정도의 수분이 흡수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불은 1주일 혹은 2주일에 한번쯤 꼭 햇볕과 바람을 쐬어야 하고, 아침마다 요와 이불을 갤 땐 일어나자마자 개지 말고 되도록 30분쯤 한쪽에 젖혀 두었다가 습기와 체온이 식은 다음에 정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 이불을 구매할 때에는 되도록 밝은 계열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혜선 <살림이 좋아> 저자
※ 이번 회를 끝으로 한겨레 살림의 비법 Q&A 독자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동안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