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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1.16 17:54 수정 : 2013.01.16 17:54

컴투스 홈런왕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게임 개발자치고 재미없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은 없다. 재미에 회사와 개발자의 운명이 달려 있다. 하지만 실제로 재미있는 게임을 찾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까다로운 게이머의 입맛을 맞추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한 인기게임 개발자들을 만나 성공 요인을 들었다.

모바일게임에 화려함 입혔죠 컴투스 홈런왕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컴투스의 지경진 게임프로듀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를 게임에 담았다. ‘컴투스 홈런왕’은 제목 그대로 누가 더 많은 홈런을 쳐 높은 점수를 얻느냐를 가리는 게임이다. 투수는 공을 던지고, 게이머는 타자가 돼 공을 때리기만 하면 된다. 홈런을 많이 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을 많이 한 친구는 높은 점수를, 그 친구를 이기려면 더 많은 연습을 해야 하는 구조다. 경쟁을 통해 승리 욕구를 자극하고, 노력으로 게임 실력이 늘 때 느끼는 보람을 게임에 넣었다. “게임에 들인 시간과 비례해 순위가 올라갈 수 있는 구조를 고민했죠. 노력한 만큼 남보다 나은 실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홈런을 때릴 때나 연속으로 쳤을 때 시각과 청각적으로 화려한 효과도 나타난다. 시청각적 효과가 게임 속에 빠져들게 만든다. 지씨는 “게임을 즐기는 짧은 시간 동안 홈런을 치는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한다.

캔디팡
짜릿한 느낌 전달에 주력 캔디팡 캔디팡은 겉으로 보면, 애니팡과 비슷하다. 블록 3개를 모아 깨면 된다. 하지만 애니팡처럼 일일이 손가락을 위아래, 좌우로 움직여서 3개를 모을 필요가 없다. 이미 블록 3개가 모여 있는 지점을 찾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덕분에 속도감이 굉장하다. 쾌속으로 진행되는 만큼 짜릿함도 크다. 고작 퍼즐게임일 뿐 아니냐고? 빵빵 터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캔디팡은 국내 게임개발업체 링크투모로우가 만들었다. 업체 관계자는 “누르기만 하면 블록이 터지는 간편한 조작법과 콤보를 통한 손맛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퍼즐게임에서도 스릴은 있다. ‘캔디팡을 즐기기 전 액정이 깨끗한지 확인하는 건 필수!’라는 체험수기가 종종 들려오는 것도 이 때문. 액정이 더럽고 미끄러우면, 화면을 눌러 게임을 하는 데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오원석 <블로터닷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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