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04.17 18:47
수정 : 2013.04.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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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전문 멀티숍 ‘햇츠온’은 모자에 날개를 달고, 꽃무늬를 아로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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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커버스토리
패션계에서 꽃은 영원한 뮤즈다. 겉옷뿐 아니라 스카프와 손수건, 속옷과 스타킹에서도 꽃무늬는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특히 올해 봄여름 거리에서 눈길을 끌고 싶다면 ‘꽃바지’나 ‘꽃신’쯤은 필수로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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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지나 만년필 같은 문구류(사진 2)에도 꽃무늬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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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유행인 징 장식을 박은 ‘알도’의 꽃신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조화가 흥미롭다. 스니커즈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미국 신발 브랜드 ‘케즈’는 올해 봄여름 시즌을 맞아 ‘플로럴 챔피온 스니커즈’를 내놓았다. 빈티지한 느낌의 꽃 패턴과 고무 아웃솔 밑창으로 복고풍을 살렸다. 모자 전문 멀티숍 ‘햇츠온’은 모자에 날개를 달고, 꽃무늬를 아로새겼다(사진 1). 영국 액세서리 에스피에이 브랜드 ‘액세서라이즈’는 비키니에 꽃무늬를 사용해 바캉스 시즌을 준비했다. 최근엔 남성복에까지 꽃무늬가 대세를 이뤄 샤이니와 인피니트 등 아이돌 가수들이 ‘샤방한’ 꽃무늬 셔츠와 슈트를 선보이며 ‘꽃남’임을 증명했다.
꼭 멋내기가 아니라도 꽃무늬 문구류 등을 한두개 가지고 다니면 잠시 사용할 때마다 기분 전환으로 좋다. 캐스 키드슨은 물병, 식기 등 주방용품뿐만 아니라 편지지나 만년필 같은 문구류(사진 2)에도 꽃무늬를 적용했고 최근엔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과 함께 꽃무늬 유모차를 내놓아 전량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글 이유진 기자·사진제공 햇츠온, 캐스 키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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