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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4.17 18:50 수정 : 2013.04.17 18:50

한면을 포인트로 할 때는 여백이 큰 꽃무늬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sc]커버스토리

여전히 잔꽃무늬의 하늘하늘한 시폰 원피스는 인기가 있지만 여기에 예전처럼 청순함을 강조하는 소녀풍의 파스텔톤 레이스 카디건 등을 매치하는 것은 촌스럽고 고루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제일모직 에잇세컨즈 여성복 담당 태명은 실장은 “플라워 패턴 원피스의 경우 아우터나 신발, 가방 등 다른 아이템은 무늬가 없는 것으로 선택해야 원피스가 산만하지 않고 돋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발 또한 남성적인 느낌을 가진 앵클 부츠나 워커와 스타일링.
반면 최근에는 가죽 라이더 재킷이나 데님 재킷 같은 아이템들과 함께 표현하는 것이 유행이다. 신발 또한 남성적인 느낌을 가진 앵클 부츠나 워커와 스타일링(왼쪽 사진)하기도 한다. 꽃무늬의 여성성과 다른 아이템의 남성성을 조합하는 식으로 한층 세련돼 보일 수 있다. 밝은 느낌을 배가하려면 캡모자에 크로스백 정도로 발랄함을 가미해도 좋다. 배기바지는 모양이 단순한 블라우스나 셔츠를 위에 걸쳐 입으면 깔끔하게 잘 어울리지만 밖으로 빼서 입는 것보다 안으로 넣어 입는 것이 정석이다. 단, 운동화가 아니라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 바지와 발을 구분하면서 발목을 드러내는 것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꽃무늬 반바지(숏팬츠)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때 역시 남자친구 티셔츠 같은 헐렁한 상의를 입거나 셔츠를 입은 뒤 앞으로 묶어주면 여행지 패션으로도 어울린다.

패션 브랜드 봄빅스 엠 무어의 이경주 디자인팀 팀장은 “꽃무늬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색깔의 보색을 찾아 한 단계만 다운시킨 외투를 입으면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다. 노랑이라면 연보라색 정도, 하늘색 프린트라면 베이지 계열로 매치하면 된다”고 말했다.

꽃무늬 벽지를 선택할 때는 바닥재, 몰딩, 도어 및 가구, 가전, 소품들의 색감과 분위기를 먼저 파악하고 벽지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엘지하우시스 디자인센터 박재완 과장은 “간혹 소비자들 가운데 모델하우스에 있는 벽지를 똑같이 선택했는데 왜 우리집은 그 분위기가 안 나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 이유는 다른 인테리어 제품과의 부조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벽지 쓸 공간을 먼저 선택한 뒤 벽 사면 전체를 다 바를 경우 은은하게 톤이 누그러진 잔잔한 꽃무늬를 택해 싫증이 덜 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면을 포인트로 할 때는 여백이 큰 꽃무늬(위 사진)를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 과장은 “특히 커튼 컬러, 패브릭 침장류들과 색감을 적절하게 코디네이션하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글 이유진 기자·도움말 및 사진제공 제일모직 에잇세컨즈, 엘지하우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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