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3.12 19:56
수정 : 2014.03.13 10:22
[매거진 esc] 페친소 :나의 페이스북 친구를 소개합니다
천호균▶신호승(www.facebook.com/gdaerosati)
“대화운동가라고 불러 주세요.” 페친으로 만나서 파주신문협동조합으로 인연을 맺은 신호승에게 당신의 정체가 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이다.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도모할 때 함께 호흡할 친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그때 혜성과 같이 내 앞에 나타난 게 그다. 그의 등장으로 지역 일을 기쁘고 행복하게 할 자신이 생겼다. 스스로의 지향대로, 그와 함께라면 대화가 살아 숨 쉬는 평화로운 파주를 꿈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페이스북 담벼락엔 그의 삶과 고민이 담겨 있다. 스스로 ‘잡독성’ 동물이라 밝히듯 다양한 분야의 독서 기록은 기본이고, 일상의 기쁨과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은 힘이 있으며 메시지가 분명하다. 가끔 찍어 올리는 시골 풍경 사진으로 삶의 여유를 선물하기도 한다. 대화운동가답게 민감한 주제에 대해선 활발한 대화와 토론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삶이 일치되는, 나의 친구다.
쌈지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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