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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3.19 20:13 수정 : 2014.03.20 14:57

‘타지’ 인도요리사들이 사용하는 여러가지 향신료들. 인도커리의 독특한 향과 맛은 이 향신료들로부터 나온다.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인도식 커리와 일본식 카레 맛집
인도대사관이 추천하는 서울시내 인도식 커리 맛집과 식도락가들에게 사랑받는 일본식 카레 맛집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카레는 머나먼 인도에서 왔다. 수십 가지 향신료가 뭉글뭉글 섞인 카레는 본래 영국인들이 ‘커리’라고 부른 인도 전통음식이다. 그 커리가 일본을 거치면서 ‘카레’가 됐다. 맛도 달라졌다. 경험하지 않은 이국의 맛을 체험하는 것은 마치 그 나라를 여행하는 것과 진배없다. 인도대사관과 여러 식도락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인도식 커리전문점과 일본식 카레집 목록을 만들었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차크라

차크라(Chakraa) 최근 몇 년 사이 유행을 선도한 한남동 오거리에 있다. 주말에는 뷔페식을 하는데 2만원대다. 커리 종류만도 20~30여가지. 2000년대 초반에 생긴 인도음식전문점으로 이곳 역시 인도대사관 직원들의 단골집이다. 40여명 정도 앉을 만한 크기의 레스토랑이다. 인도 요리사 4명이 솜씨를 발휘한다. 매콤한 커리 사이로 인도 음악이 흐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28-9/ 영어 02-796-2255,

한국어 02-796-1149/ 커리는 1만5000~1만6000원대


타지 명동점

타지(TAJ) 명동점 14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인도커리전문점. 인도대사관 직원들의 단골집이다. 전통적인 인도식을 추구한다는 자부심이 크다. 인도인 요리사 5명이 주방을 지킨다. 은은한 인도풍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손님을 끈다. 여러 향신료를 섞은 기본양념인 ‘가람 마살라’를 뿌리고 20여가지 다른 향신료를 추가해 맛을 낸다. 우리 한정식처럼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점심용 세트메뉴(3가지)가 1만1000원으로 인기다. 애피타이저가 7가지, 치즈커리, 양고기커리, 채소커리 등 다채롭다. 서울 명동점 이외에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수원시 영통에 지점이 있다.

서울 중구 명동1가 1-3/ 02-776-0677

커리는 1만800~2만원대


시타라(SITARA) 20대가 좋아할 만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일주일마다 커리 종류를 바꾼다. 점심메뉴에는 4가지 세트메뉴가 있고 저녁에는 15가지 단품 커리만 판다. 향신료가 적게 들어가 인도식이 부담스러운 이들도 즐길 만하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3-18/ 02-325-5623

런치 세트 4가지 9500~1만6000원. 저녁 단품 커리 1만5000~1만8000원


타이거 마살라(TIGER MASALA) 이태원동 이른바 경리단길로 불리는 거리에 있다. 푸짐한 편이다. 시금치와 치킨 등이 들어간 커리가 있다. 퓨전 인도식을 내세우는 곳. 전형적인 인도풍 인테리어를 탈피해 세련된 카페풍이다. 오후 5시에 문 연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713/ 070-7563-1411

카레는 7000원

인도대사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라페스타에 있는 ‘로얄 인디아’(031-816-6692)도 추천한다. 그밖에 평일 점심에 만원대의 뷔페식을 즐길 수 있는 ‘웃사브’(02-334-9189) 등이 있다.


일본식 카레집

코코이찌방야

코코이찌방야 농심이 2008년 들여온 일본의 카레체인점. 현재 16개 매장이 있다. 직장인이 많은 서울 종로와 강남점이 특히 인기. 작고 허름한 일본의 매장과 달리 깨끗한 패밀리레스토랑 분위기다. 24가지 카레를 선보인다. 오징어링, 함박스테이크, 비프, 토마토아스파라거스, 낫토, 치즈 등 카레의 토핑이 다양하다. 밥 양(200~600g)과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 순한 맛부터 총 10단계. 오무라이스나 파스타도 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70-1/ 02-820-8888

카레 7000~9000원대


아비코카레 2009년에 문 열어 현재 33개 매장이 있다. 직영점은 홍대 1, 2호점, 여의도점 등 5곳. 매운 정도와 토핑을 선택할 수 있는 재미가 고객들에게 인기. 매운맛 단계는 총 5개. 대파, 낫토, 치즈, 고로케, 야채고로케, 치킨가스, 생선가스, 가라아게, 왕새우튀김 등 토핑 종류가 다양하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6-1/ 02-323-0129

카레 6000~1만원대


캉캉가꾸가꾸

캉캉가꾸가꾸 일본 방송이 나오고 인테리어가 전형적인 일본식이다. 일본에서 6년간 거주한 엄태현씨가 주방을 맡아 ‘가꾸가꾸카레’, ‘가꾸가꾸치즈카레’ 등을 선보인다. 햄버그, 감자와 고로케, 돈가스, 새우달걀부침, 달걀부침 등이 선택할 수 있는 토핑. 인도의 여러 향신료를 엄씨의 감각으로 블렌딩해서 쓴다. 홍익대 건너편 후미진 골목에 있어 찾기가 쉽지 않다. 주로 20대 여성들이 자주 찾는 곳.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8-71/ 02-323-7898

5000~7000원대


히메지 도시여행자들에게 인기인 연남동 뒷골목에 자리잡고 있다. 오는 6월이 되면 개업한 지 3년이 된다. 유재승씨가 천 가게도 같이 운영한다. 소박한 집 카레다. 카레우동, 유부우동, 간장국수 등도 있다. 전형적인 다다미방이 아늑하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 227-15/ 070-4743-1055

카레라이스는 5500원

그밖에 서울 소격동의 ‘이방인’(070-8251-3779)은 곱창이 들어간 일본식 카레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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