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4.12.03 21:03 수정 : 2014.12.04 15:38

사진 이케아 누리집 갈무리

[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책 디자인의 세계

“이 디바이스는 아주 단순합니다. 별도의 케이블이나 전원이 필요 없죠. 전원이 꺼질 염려가 없고 아무 데서나 즉시 구동이 가능합니다. 400g의 초경량 보디에 휴대하기 편한 7.5×8인치 화면. 펼치면 15인치 와이드 스크린. 고선명(HD)급 화질에도 로딩 시간이 전혀 걸리지 않습니다. 모서리를 접어 쉽게 표시도 할 수 있죠.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금발 머리 남성이 정말 놀랍다는 표정으로 들어 보이는 것은 ‘종이책’이다. 최근 종이책의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을 제작한 이는 다름 아닌 세계적인 가구 기업 ‘이케아’다. 이케아 싱가포르 지사가 ‘2015 이케아 카탈로그’ 홍보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렸는데 제목이 “종이책의 힘을 경험하라”다.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가 맥북을 소개하는 방식을 패러디한 이 영상은 매년 이케아가 발행하는 홍보 책자를 ‘북북’(Book Book)이란 이름으로 소개한다. 하얀 테이블 위에 단정히 놓여 있는 책, 고운 손으로 부드럽게 책장을 넘기는 모습, 책을 빨리도 넘기고 거꾸로도 넘기며 즐기는 모습, 페이지 모서리를 접어두었다가 다시 꺼내 읽는 모습 등을 잘 그려 ‘종이책에 대한 최고의 찬미’로 손색없다.

이케아는 매년 본사에서 디자인한 홍보 책자를 전세계에 공급해왔다. 2015년 홍보 책자만 2억1700만부 발행했으며 한국에는 200만부가 발송됐다. 김지훈 이케아 코리아 홍보 담당자는 “각종 인테리어 제안이 있어 1년 동안 꾸준히 곁에 두고 보게 되는 이케아 카탈로그를 만드는 데 종이책만큼 적절한 매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임지선 기자

[이케아 카탈로그 홍보영상] IKEA BOOKBOOK


광고

브랜드 링크

기획연재|ESC : 커버스토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