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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12.17 20:45 수정 : 2014.12.18 13:57

거칠거칠, 허옇게 일어난 내 얼굴

20대엔 피부 고민 하나도 안 했는데 마흔을 앞두고 거울을 보니 왜 그리 폭삭 늙은 것 같은지요. 얼굴도 푸석푸석, 눈가의 주름은 자글자글. 무엇보다 가장 큰 고민은 건조피부! 수분크림도 소용없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김소영


수분팩, 수분크림, 미스트를 발라도 피부가 계속 건조한 이유는 ‘PPG, PEG’ 등과 같은 화학 흡습 성분 때문입니다. 화학 보습 성분은 일시적으로 수분감을 전달하여 처음 발랐을 때 피부가 촉촉해진 것처럼 느끼게 하지만, 피부 속에 있는 수분까지 함께 가지고 증발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천연 보습 성분의 수분제품, 산뜻한 제형보다는 약간은 진한 질감의 수분크림을 추천해 드립니다.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손끝, 발끝이 갈라지는 현상이 모두 피부가 건조해져서 생겨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수시로 보습 제품을 덧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건조한 부위가 있다면 저녁에 천연 오일 제품을 바른 뒤 랩으로 씌워둬 보세요.

허보람 아이소이 뷰티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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