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2.25 20:38
수정 : 2015.02.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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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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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아는데 안되는 습관 고치기
화내지 않으려 했는데, 때리지 않으려 했는데, 과음하지 않으려 했는데….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아는데 안돼요”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하려고 하는데 안된다”는 말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조용히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면 “하려고 하지 않는” 본심이 보일 것입니다. 뜻한 바대로 되게 하려면 마음의 힘과 지혜를 키워야 합니다.
아래 열 가지 질문이 당신의 마음과 의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1. 당연히 할 일을 하는데도, 혹은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니 하지 않는데도 그렇게 하기가 힘든가요? 그 힘든 감정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2. 같은 일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해내는 사람과 불편한 마음으로 겨우겨우 하는 사람은 무슨 차이일까요?
3. 남이 볼 때는 하는데 혼자 있을 때는 하지 않는 행동이 있나요? ‘남이 볼 땐 금연, 혼자일 땐 흡연’처럼 말이지요. 내 행동이 그렇다면 내 진짜 마음은 어느 쪽일까요?
4. ‘아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같을까요?
5. 내가 허락하지 않은 말이 내 입으로 나올 수 있나요? 내 허락 없이 내 몸이 마음대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내 말과 행동은 누구의 결정에 따른 것일까요?
6. ‘알면 할 수 있는 사람’과 ‘알면서도 못 하는 사람’은 무슨 차이일까요?
7. 많은 노력에도 실천이 되지 않는다면, 그 노력을 꺾을 정도로 강한 ‘다른 마음’이 자신에게 있는 것은 아닐까요?
8. 이미 충분히 안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모르는 것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9. 감정이 흔들리는 상황에 처했을 때와 평온할 때, 나의 수준은 언제 드러날까요? 평온할 때 고상해도 화가 날 땐 ‘개’라면 당신은 ‘개’가 아닐까요?
10. 감정이 요동치는 상황에 처해서 자신의 마음을 잘 다룰 수 없다면, 그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때의 내 마음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단지 상황이 닥치지 않아 드러나지 않았을 뿐 마음의 부족함(또는 치우침)은 그때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임지선 기자,
도움말 정연호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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