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5.06 20:51
수정 : 2015.05.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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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디(D)타워에서 1~17일 열리는 루이뷔통 ‘시리즈 2’ 전시회. 루이뷔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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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서울, 잇 시티가 되다
올봄부터는 유명 디자이너들과 명품 브랜드가 한국을 줄이어 방문한다. 4일 크루즈 컬렉션을 위해 샤넬과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패션계의 제왕’ 카를 라거펠트가 방한한 데 이어, 폴 매카트니의 딸인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20~21일 한국을 방문해 직접 스타일링 클래스를 열 계획이다.
루이뷔통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광화문 디(D)타워에서 ‘시리즈 2’ 무료 전시회를 연다. 마크 제이컵스에 이어 지난해부터 루이뷔통 여성복의 수석 디자이너를 맡은 니콜라 게스키에르가 루이뷔통에서 두번째로 선보인 컬렉션(2015 봄/여름 컬렉션)을 비롯해 루이뷔통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다.
6월20일부터 8월25일까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디오르의 회고전이 열린다. 1946년 프랑스 파리 몽테뉴 거리에서 시작된 역사를 담은 디오르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6월20일 아시아 최대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단독매장)를 서울 청담동에 여는 것을 기념한 것이다. 디오르가 한국에서 전시회를 여는 것은 2010년 ‘헤리티지 전시회’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내년 4월에는 세계 패션계를 주무르는 명품 업체의 경영자·디자이너 등이 대거 방한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잡지 <보그>, <지큐> 등 잡지 143개를 발행하는 출판그룹 콩데 나스트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콩데 나스트 콘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명품 업계 종사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로 2001년 시작된 콩데 나스트 콘퍼런스의 주관·진행은 보그 인터내셔널의 기자로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명 패션기자 수지 멩키스가 맡고 있다. 올해는 지난달 22~2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렸으며 카를 라거펠트, 에르메스 최고경영자인 악셀 뒤마, 세계 최대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앙투안 아르노 등 37명이 연사로 참석했으며, 내년 서울 행사에도 이에 버금가는 인물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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