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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림사지오층석탑.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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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sc] 커버스토리 / 백제 세계문화유산 여행
‘보물단지’ 백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제대로 알차게 즐기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8곳은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지역에 흩어져 있다. 이 보물단지들을 어떻게 하면 실속 있고 짜임새 있게 들여다볼 수 있을까. 하루이틀에 이 유산들을 제대로 살펴본다는 건 무리다. 찬찬히 음미하며 둘러보려면 박물관 한곳, 유적지 한곳에서만 하루를 다 보낼 수도 있다. 문화유산 해설사들은 “세 지역 여덟 곳을 보려면 최소 2박3일은 잡아야 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동선을 짜고, 미리 역사공부를 해 중요한 유산과 그 가치를 파악해 두면 일정을 다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주에 18명(3명 추가 예정), 부여에 14명(4명 추가 예정), 익산에 19명(문화알리미 5명 포함)의 해설사들이 유적지마다 배치돼 대기한다. 세 지역의 베테랑 해설사들인 이우근(공주)·이순선(부여)·김홍근(익산)씨가 ‘백제 세계유산 제대로 알차게 즐기는 법’을 알려줬다.
세 지역 여덟 유적지 찬찬히 보려면최소한 2박3일 잡아야
효율적인 동선 짜고 미리 역사공부를
세계유산 등재 뒤 코스 다양해진
시티투어버스 이용하면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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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석탑 출토 금제구슬.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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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무령왕릉 출토 석수(진묘수).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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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능산리사지 출토 백제금동대향로.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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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유적지구 여행정보
백제 세계문화유산 옆 맛집
공주 공산성 앞 ‘매향막국수’의 맷돌 메밀막국수·평양냉면, ‘시장정육점식당’의 알밤육회비빔밥, 부여 관북리유적 앞 ‘구드래돌쌈밥’의 편육돌(돌솥밥)쌈밥·불고기돌쌈밥, ‘장원막국수’의 메밀막국수·편육, 부여 백제문화단지 들머리 백제원(생활사 만물전시장이자 박물관·식물원)의 향토음식점 ‘백제사랑밥’(꿈꾸는 백마강)의 검은콩 요리와 마·연씨·연근·연잎밥, 익산 미륵사지유적 부근 ‘꽃담’의 뚝배기나물비빔밥과 연잎밥, ‘미륵산순두부’의 순두부 등.
제61회 백제문화제
9월26일~10월4일,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백제 다시 태어나다’를 주제로 공주시·부여군 일대에서 열린다. 사비천도행렬 재현, 백제놀이·복식·황포돛배 체험, 전통 문화공연·전시 행사가 벌어진다.
국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
창덕궁, 수원 화성,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경주 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유적, 조선 왕릉 40기,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남한산성, 백제 역사유적지구 이상 12건.
여행 문의
공주 공산성 관광안내소 (041)856-7700, 공주 문화해설사 예약 010-5024-2421,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041)830-2242, 부여관광안내소 (041)830-2330, 익산시청 문화관광과 (063)859-5778, 미륵사지 관광안내소 (063)832-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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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메밀막국수.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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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육돌(돌솥밥)쌈밥.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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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나물비빔밥. 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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