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sc] 요리
서울에서 스웨덴 식당 ‘헴라갓’ 운영하며 제2의 인생 사는 다니엘 윅스트란드-오수진 부부
서울 회현동 레스토랑 ‘헴라갓’(HEMLAGAT·‘집에서 만든’이란 뜻)의 문을 열자 선반에 놓인 빨간색 목각인형이 눈에 띈다. 어딘가 낯이 익다. 한동안 트렌드로 몰아쳤던 북유럽풍 소품이다. 한때 그릇, 가구,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까지 스웨덴식이 유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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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윅스트란드(왼쪽)와 아내 오수진씨. 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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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갈비찜과 닮은 스웨덴 요리 칼롭스. 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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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전통술 스납스. 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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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한 청어절임 등이 한 접시에 나오는 요리 실탈리크. 사진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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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음식의 역사 및 간단음식 조리법
남북으로 길게 뻗은 스웨덴은 20세기 이전까지 가난을 면치 못한 나라였다. 척박한 땅에선 신선한 식재료는 고사하고 끼니를 때울 먹거리도 부족했다. 그런 환경 때문에 스웨덴은 청어절임처럼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음식과 있는 식재료를 최대한 다 쓸 수 있는 요리가 발달했다. 감자, 고기, 빵이 주식이었다고는 하나 지역별로 조금씩 달랐다. 북부는 순록 등의 고기를, 서해안 지방은 풍부한 해산물을 즐겼다. 요즘은 스웨덴에서 누구나 먹는 빵 ‘림파’(Limpa)도 20세기 전에는 남부지방에서만 먹었다. 중부에선 밀을 빻기에 충분한 물을 봄과 가을에만 얻을 수 있어서 제대로 된 빵을 1년 내내 즐길 수 없었다. 북부는 이마저도 힘든 상황이었다. 추운 날씨로 효모가 자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제력이 성장한 지금의 스웨덴은 건강하면서도 풍요로운 먹거리를 자랑한다.
▶ 헴라갓 주인 부부가 알려준 간편한 스웨덴 요리, 비프 알 라 린드스트롬(2인분) 스웨덴 스타일의 햄버그스테이크 요리로, 삶은 감자나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다. 기호에 따라 허브를 섞은 버터를 얹어 먹기도 한다. 재료: 양파 1개 다진 것, 잘게 다진 케이퍼 30㎖, 잘게 다진 비트 피클 30㎖, 잘게 다진 대파 30㎖, 다진 쇠고기 500g, 달걀노른자 4개, 우스터소스 15㎖, 소금 5㎖, 후춧가루 10㎖ 만들기: 1. 양파, 케이퍼, 비트, 대파를 섞는다. 2. 1에 달걀노른자와 쇠고기를 섞은 뒤 우스터소스와 소금, 후추를 섞는다. 쇠고기는 체에 놓고 약 30분간 상온에 놔두는 것이 좋으나 시간이 없으면 그냥 사용한다. 3. 잘 섞은 뒤 손으로 버거 패티를 만든다.(150g 정도 크기) 4. 예열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익힌다. 기름을 버터로 대체해도 되나 이 경우 예열도 저온에서 한다. 5. 삶은 감자나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다. 피클이 없으면 비트루트를 삶은 뒤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식초 설탕에 약 30분간 절인 뒤 다져 사용한다. 정리 박미향 기자
▶ 헴라갓 주인 부부가 알려준 간편한 스웨덴 요리, 비프 알 라 린드스트롬(2인분) 스웨덴 스타일의 햄버그스테이크 요리로, 삶은 감자나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다. 기호에 따라 허브를 섞은 버터를 얹어 먹기도 한다. 재료: 양파 1개 다진 것, 잘게 다진 케이퍼 30㎖, 잘게 다진 비트 피클 30㎖, 잘게 다진 대파 30㎖, 다진 쇠고기 500g, 달걀노른자 4개, 우스터소스 15㎖, 소금 5㎖, 후춧가루 10㎖ 만들기: 1. 양파, 케이퍼, 비트, 대파를 섞는다. 2. 1에 달걀노른자와 쇠고기를 섞은 뒤 우스터소스와 소금, 후추를 섞는다. 쇠고기는 체에 놓고 약 30분간 상온에 놔두는 것이 좋으나 시간이 없으면 그냥 사용한다. 3. 잘 섞은 뒤 손으로 버거 패티를 만든다.(150g 정도 크기) 4. 예열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약불에서 익힌다. 기름을 버터로 대체해도 되나 이 경우 예열도 저온에서 한다. 5. 삶은 감자나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다. 피클이 없으면 비트루트를 삶은 뒤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썰어 식초 설탕에 약 30분간 절인 뒤 다져 사용한다. 정리 박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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