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esc] 스타일
환경 오염시키고 건강 위협하는 화학물질 대체할 친환경 세안·양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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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스크럽, 세안제 등을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보여주는 작품. 여성환경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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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스크럽, 세안제 등을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보여주는 작품. 여성환경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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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스크럽, 세안제 등을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보여주는 작품. 여성환경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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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간 스크럽, 세안제 등을 사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보여주는 작품. 여성환경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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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을 먹은 농어 치어.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은 농어 치어가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독성물질에 중독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6월 초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우나 뢰스테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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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 등 흡수하는 플라스틱
세안장갑·흑설탕은 스크럽 대용 널리 알려진 흑설탕(흑설탕2 : 꿀1, 흑설탕3 : 물5 : 오일2 등 다양한 레시피가 있지만 결국 취향대로), 우유(우유를 화장솜에 적셔 5분 정도 올려놓기) 말고도 곡물가루나 약초가루를 활용한 스크럽도 있다. 미숫가루, 녹차가루, 현미가루, 쌀겨가루, 밤의 속껍질로 만든 율피가루 등이 재료가 될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1 대 1로 섞어서 물에 개거나, 그냥 물에만 걸쭉하게 개어 얼굴에 바른 뒤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마사지를 마치면 가루가 얼굴에 남지 않도록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명심해야 할 점, 사용하지 말아야 할 가루도 있다. 호두껍질, 아몬드, 살구씨, 포도씨, 커피처럼 물에 잘 녹지 않으면서 딱딱한 씨앗이 원료인 가루는 아무리 곱게 갈았더라도 피하는 게 좋다. 피부에 문지르기엔 결정이 너무 거칠어 상처가 나기 쉽다. 세안제에도 좋은 대안이 있다. 다양함은 스크럽보다 못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괜찮은 방법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물에 녹는 곡물가루나 약초가루는 세안제로 쓸 때 ‘궁극의 진가’를 발휘하는지도 모른다. 최지현 화장품 비평가에 따르면 이 가루들이 “물과 섞이면 피부 표면에 있는 피지와 미세먼지, 화장 잔여물을 흡수”하며 세정력을 발휘한다. 올리브리퀴드가 있다면 클렌징오일 역시 쉽게 만들 수 있다. 올리브 추출물로 만든 올리브리퀴드는 물과 오일이 섞이도록 계면활성제 역할을 한다. 석고방향제나 양초를 만들 때도 쓰인다. 올리브리퀴드에, 피부 타입에 맞는 오일을 섞으면 된다. 세정력이 뛰어나기로는 살구씨 오일이 좋지만, 올리브오일이나 포도씨 오일을 써도 상관없다. 오일과 올리브리퀴드의 비율을 9 대 1이나 8 대 2 정도로 맞춘 뒤 골고루 섞어주면 끝. 피부가 지성인 사람이라면 오일을 줄이는 대신 리퀴드를 더 넣어주면 된다. 향을 원한다면 라벤더나 티트리 같은 허브오일을 10~20방울 정도 첨가한다. 클렌징폼을 만들 때는 준비물이 좀 더 필요하다. 순한 계면활성제인 ‘애플계면활성제’와 펌핑 뚜껑이 달린 거품용기, 박테리아와 이온이 제거된 정제수를 준비한다. 그다음은 아주 간단하다. 애플계면활성제와 정제수를 반반씩 섞은 액체를 거품용기에 담기만 하면 된다. 나만의 친환경 클렌징폼이 완성됐다. 거품이 풍성하고, 세정력도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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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치약의 재료인 소다, 죽염, 녹차가루. 강나연 객원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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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 죽염, 녹차가루를 섞어 만든 가루치약. 강나연 객원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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