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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7.28 09:30 수정 : 2016.07.28 09:36

퍼스널컬러를 둘러싼 몇 가지 오해들

피부색이 같아도 퍼스널 컬러는 다를 수 있고, 한 사람의 퍼스널 컬러도 환경에 따라 변할 수 있다. 픽사베이

여기 두 종류의 원피스가 있다. 색깔은 좀 겉도는 느낌인데 체형에는 꼭 들어맞는 원피스와 색깔은 더없이 잘 어울리는데 디자인은 좀 별로인 원피스. 반드시 한 가지를 고르라면 뭘 고르겠는가? 그게 사실 그렇다. 색깔이 스타일링의 전부는 아니다. 디자인, 소재, 개인의 체형과 생김새, 시간·장소·상황에 이르기까지 변수는 수두룩하다. 평양감사도 나 싫으면 그만인데 제아무리 퍼스널 컬러라도 내 마음에 안 들면 소용없다. 퍼스널 컬러는 어디까지나 스타일링을 수월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자 구실을 할 뿐이다. 퍼스널 컬러를 둘러싼 몇 가지 ‘오해’를 풀어봤다.

타고난 퍼스널 컬러는 변하지 않는다?

X. 변할 수 있다. 백반증을 앓았던 마이클 잭슨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베이스 컬러(웜 베이스, 쿨 베이스)가 뒤바뀌지는 않는다. 하지만 햇빛에 노출되는 정도, 식습관, 건강상태, 나이에 따라 명도와 채도가 바뀐다. 같은 사람이라도 성인일 때보다 아기일 때 피부와 눈동자의 채도가 높다. 선탠과 염색을 하고 컬러렌즈를 꼈다면? 어울리는 색도 달라진다.

△한국인은 웜 베이스가 더 많다?

X. 한국인 가운데 쿨 베이스 비율은 80%로 알려져 있다. 여름쿨이 압도적으로 많고, 봄웜은 거의 없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①여름쿨 67.6% ②가을웜 21% ③겨울쿨 11.1% ④봄웜과 복합유형 0.3% 차례다.

△퍼스널 컬러는 웜·쿨, 사계절로만 나뉜다?

X. 웜도 쿨도 아닌 ‘노 베이스’도, 복합 유형도 있다. 사계절론은 다양한 퍼스널 컬러 이론 중 한 가지일 뿐이다. 많게는 20가지 유형으로까지 퍼스널 컬러를 구분하는 학자도 있다.

△흑인 중에는 겨울쿨이 없겠네?

X. 당연히 흑인 중에도 겨울쿨이 있다. 겨울쿨인 흑인의 피부는 회색이나 흑색 빛을 띤 올리브 계열이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겨울쿨일 것만 같은 백인 중에도 가을웜이 있다. 백인이 가을웜이면 아이보리나 크림피치, 짙은 골든베이지 계열 피부색을 띤다.

△퍼스널 컬러에 맞지 않는 색은 무조건 피한다?

X. 퍼스널 컬러와 상극인 색을 입고 싶다면 그 색을 가급적 얼굴에서 떨어뜨려주면 된다. 치마나 바지로 입는다거나 샌들, 운동화, 가방, 페디큐어로도 연출할 수 있다. 배색이나 무늬가 있는 상의라면 해당 색이 네크라인과 지나치게 가깝지 않으면 된다. 와인색이 안 어울리는데 염색은 하고 싶다? 와인에 다른 색을 섞어 톤을 낮춰달라고 주문하자.

강나연 객원기자 naloto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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