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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14 15:22 수정 : 2016.09.14 15:22

널뛰고 연날리고, 말뚝이 떡 먹이고
요트 타고 보름달에 소원빌기까지
놀이공원 자치단체 다채로운 연휴 행사
가족·연인 손잡고 명절 스트레스 훌훌

롯데월드 어드벤처 한가위 강강술래.
닷새간 이어지는 한가위 연휴를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와 놀이공원·리조트 등에서 볼거리·즐길거리 풍성한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공사에선 9월10~18일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해, 주요 시설·행사의 입장료를 할인해준다. 연휴 기간 하루쯤 가까운 시설·행사장으로 가족·연인 나들이를 즐겨볼 만하다.

◇ 놀이공원,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통해 다양한 민속놀이를 선보인다. 연휴 기간 매일 오후 1~5시에 카니발광장에선 말뚝이 떡 먹이기(콩주머니 던지기), 곤장·주리 체험, 투호놀이·제기차기 등을 즐길 수 있다. 흥부·놀부, 심봉사·뺑덕어멈, 홍길동 등의 캐릭터가 등장해 분위기를 돋운다. 전래동화·전통놀이 관련 ‘OX퀴즈’도 매일 2회씩 진행된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매일 ‘한가위 강강술래’를 진행한다. 사물놀이·부채춤을 즐긴 뒤, 거대한 인공 보름달(지름 6m)이 떠오르는 가운데 100여명의 연기자와 관객이 어울려 일제히 강강술래를 추며 소원을 비는 행사다. 북청사자놀음도 볼거리다. 민속박물관에서 열리는 ‘조선의 여류 유행’ 전시회에선 노리개·비녀·장도·자수주머니 등 아름다운 전통 장신구들을 감상할 수 있다. 10~18일 한복을 입고 가면 놀이시설 자유이용권을 40% 할인받을 수 있다.

경기 과천 서울랜드의 ‘한가위 축제 한마당’에선 ‘줄타기 명인’인 인간문화재 김대균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15일)와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연리지’의 판소리·랩 접목 국악 공연(16·17일) 등이 눈길을 끈다. 14일에는 ‘뮤직 서바이벌’의 최종 우승팀 ‘세자전거’의 앵콜 공연이 벌어진다.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도 민속놀이 공연, 태권도 시범, 길쌈놀이 등이 포함된 ‘한가위 좋을씨고’ 행사가 진행된다.

◇ 리조트, 가족·연인 체험행사 다채

경남 거제 대명마리나리조트는 9월14~17일 요트를 타고 보름달을 감상하는 ‘보름달 소원빌기 요트투어’를 진행한다. 저녁에 요트를 타고 나가 거제도 앞바다를 60분 동안 항해하며 보름달에 소원을 빌고, 소원 풍선 날리기를 한다. 하루 전까지 예약해야 하는데 어른 6만원, 어린이 2만원이다. 경북 경주 대명리조트는 연휴 기간에 신라금관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체험비 1만원.

강원 속초 한화 설악리조트는 9월15일 쏘라노 로비에서 ‘뽀로로와 함께하는 가족사진 촬영’ 행사(오후 1~4시)를 벌인다. 선착순 100가족에게 촬영한 사진과 사진 케이스를 준다. 설악 워터피아에선 16일 오후 2시 ‘돌고래 가족 수영대회’(선착순 10팀)가 열린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리는 ‘세계 명절 전통놀이 체험’(한국 윷놀이, 중국 전통 요요, 일본 켄다마 등)과 솟대만들기·엿장수체험(이상 9월14~16일), ‘조선 마술사’ 공연(15일), 중국 기예단의 ‘판타스틱 서커스’(16일)도 흥미롭다.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는 스키베이스에서 사물놀이 공연(매일 2회), 전통악기 체험, 윷놀이·널뛰기·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행사를 연다.

◇ 지자체들에선 명소마다 공연·체험 행사

연휴 기간 각 지자체에선 ‘민속놀이 한마당’외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영도다리·용두산·국제시장 등 6개 코스를 해설사와 동행하는 원도심 스토리 투어 ‘이야기 할배·할매가 간다!’를 마련했다. 인천시는 한복을 입고 가면 도심 곳곳을 도는 시티투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 문화예술회관 특설무대에선 추석 당일 ‘한가위 신명한마당’이, 광주시 시립박물관에선 매일 송편 만들기, 항아리등 만들기 체험행사와 사자춤·강강술래 공연이 벌어진다. 전북 남원 광한루에선 ‘신관 사또 부임행차’ 공연(16일)이, 경북 경주 보문단지에선 7㎞ 호반길을 걸으며 ‘달빛 공연’을 감상하는 ‘보름애는 보문애,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열린다. 충남 아산의 ‘아산 레일바이크’(옛 도고온천역 출발 왕복 4.8㎞)는 연휴 기간 친인척 3가족(8명 이상)이 함께 가면 탑승요금(4인승 2만4000원)을 20% 할인해 준다.

서울 청계천로의 한국관광공사 ‘케이(K)-스타일 허브 한식문화관’에서는 무료 한복 체험, 견화(비단그림) 액자 만들기, 전통놀이, 인력거 체험, 명절음식 체험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롯데월드 어드벤처 윷놀이.

한화리조트 민속놀이.

곤지암리조트 한가위 가족 체험행사.

곤지암리조트 투호놀이.

서울랜드 줄타기 공연.

에버랜드 곤장 체험.

에버랜드 캐릭터 레니와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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