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9.29 08:38
수정 : 2016.09.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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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소포와 일반 우편물은 우체국에 접수한 날부터 보통 3일 안에 배달된다. 빠른 우편을 원할 땐 접수 다음날 배달되는 익일특급·등기소포를, 접수 당일 저녁 8시 이내에 긴급한 소식을 전해야 할 땐 당일특급을 활용하면 된다. 우편물 요금은 중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규격봉투는 270~320원(통상 300원)이다. 국제우편봉투 등 규격외봉투로 보낼 때는 390원, 우편엽서로 보낼 때는 270원이다. 등기의 경우 우편 요금에 1630원이 추가되고, 여기에 300원을 추가하면 익일특급으로 배달된다. 당일특급은 2090원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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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응우표(왼쪽)와 감광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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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는 종류가 워낙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감광우표(자외선을 비추면 숨은 글씨가 나타남), 열반응우표(온도에 따라 색이 변함), 향기우표, 시변각우표(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임), 특이천공우표(특별한 모양으로 구멍을 냄) 등 시중에 발행되는 특이 우표를 적절히 활용하면 받는 이에게 색다른 감동과 기쁨을 전할 수 있다. 어린 자녀한테는 뽀로로·라바·로보카볼리 등 캐릭터 우표를, 청소년에게는 빅뱅·소녀시대 등 한류스타 우표를 추천한다. 우정사업본부 쪽은 “올해 발행된 우표 중에서는 멸종위기동물, 광복 70년 원숭이 연하우표, 우체국 문화주간 등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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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천공우표(왼쪽)과 시변각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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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내게 쓴 편지’를 받고 싶다면, 우정사업본부에서 추진하는 ‘느린 우체통’ 제도를 활용하자. 전국 관광명소와 광양 매화축제, 창원 청소년박람회 등 지방축제 때 주로 설치된다. 군부대, 초·중·고교 등에도 ‘느린우체통’이 설치돼 운영 중이다. 전국 씨유(CU) 편의점 100여곳에서도 ‘느리게 가는 편지’를 보낼 수 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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