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10.25 15:13
수정 : 2016.10.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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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구글플레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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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메이플스토리·사천성 등 앱으로 등장해 인기
‘피시방 장악’ 리니지도 모바일 버전 출시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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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조조전'. 구글플레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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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전반에 ‘레트로 열풍’이 부는 가운데, 게임업계에도 복고 바람이 거세다. 과거 피시(PC)용으로 인기를 끌었던 게임이 속속 모바일 앱으로 재탄생해 인기를 얻고 있다.
남학생이라면 누구나 해봤을 피시 게임 ‘삼국지’가 대표주자다. 지난 6일 출시된 ‘삼국지 조조전’은 2000년대 초 피시 게임 시장을 휩쓸었던 코에이사 ‘삼국지 조조전’의 모바일 버전이다. 삼국지 속 캐릭터로 삼국을 통일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중독성 때문에 식음 전폐 마니아를 양산했던 게임이다.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된 지 8일 만에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고 10일 만에 게임 최고매출 5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폭발적이다.
지난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퀴즈퀴즈’는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온라인 퀴즈게임 ‘큐플레이’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이다. 모바일 버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과 연동해 멀티 플레이도 가능하다.
같은 그림 블록을 짝을 맞춰 없애는 방식인 ‘사천성’ 게임도 모바일 버전이 나왔다. 피시 게임 시절 마작패를 연결하는 1인용 게임에서 벗어나 귀여운 캐릭터와 친구와의 경쟁 기능이 추가됐다. 이미 9월 출시된 ‘프렌즈 사천성’은 ‘카카오 프렌즈’라는 국민 캐릭터를 기반으로 전 연령층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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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M’. 구글플레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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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리니지’의 모바일 버전 출시 소식도 게임업계에서 ‘핫’한 소식이다. 2003년 4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는 게임을 안 하는 이들도 알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 13일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엠(M)’은 이미 공식 카페 회원수가 11만명을 넘겼고, 11월 출시 예정인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전임에도 공식 카페 회원 수만 31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구글플레이도 복고 게임 열풍에 맞춰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M’의 주요 플레이 장면이 담긴 텔레비전 광고를 공개하고, ‘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해 게임 속 닉네임을 선점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플레이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에 사전 등록을 할 경우 게임이 출시될 때 알림을 받게 되며, 게임 출시 뒤 10레벨을 달성하면 자동으로 1만 게임 머니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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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사전 등록 이벤트. 구글플레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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