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4.20 11:13
수정 : 2017.04.20 11:30
[ESC] 커버스토리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 노선 다채
부산에는 에코버스 외에도 다양한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코스가 마련돼 있다. 점보버스 등 대형 버스는 대로를 따라 부산 주요 명소를 찾아가고, 18인승 미니버스는 골목골목 파고들며 짭짤한 볼거리들로 안내한다. 부산역 옆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4월엔 5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중간에 내려 둘러본 뒤 다음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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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과 산복도로 일대를 도는 순환형 ‘만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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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디버스는 에코버스와 같은 18인승 미니버스다. ‘만디(만데기)’는 가파른 산꼭대기를 뜻하는 사투리다. 동구·중구·서구·영도구·사하구의 원도심과 산복도로 주변을 순환한다. 부산역~영도대교~흰여울문화마을~송도해변~감천동·아미동~누리바라기전망대~국제시장~용두산공원 입구~보수동 책방골목~민주공원~초량동 이바구공작소와 유치환우체통~부산역 코스다. 하루 1만원.
대형 시티투어버스로는 2층버스인 점보버스와 일반버스 2가지가 있다. 점보버스는 영도대교~태종대~오륙도전망~송도해변~국제시장~자갈치시장을 운행하고, 일반버스는 해운대·광안리 등을 찾아간다. 하루 1만5000원. 점보버스는 인기가 많아, 예약을 해두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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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옆에서 출발하는 부산시티투어 ‘점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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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특공대 등 여행사에서도 해설사가 탑승하는 다양한 버스투어를 운영한다. 승객이 단 1명뿐이어도 투어를 진행한다. ‘이바구버스 투어 타임머신 여행’은 안용복 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유치환우체통~스카이웨이 전망대~168계단과 모노레일 등을 찾아가는 투어다. 오전 10시, 오후 2시 2회 부산역 출발. 2만원. ‘피란수도 여행’은 임시수도 기념관~비석문화마을~천마산로 전망대~최민식 갤러리 등을 둘러본다. 오전 10시, 오후 1시30분 출발. 오후 투어엔 영도대교 들어올리는 모습 관람이 포함된다. 1인 2만5000원.
야경투어도 있다. 부산역~산복도로~부산대교~영도 청학수변공원~이기대 입구 전망대~광안리해변~영도대교~부산역 코스. 오후 7시 출발. 1인 2만5000원.
부산/글·사진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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