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8.03 14:42
수정 : 2017.08.0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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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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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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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른다. 뜨겁다. 온몸이 끈적끈적하다. 참을 수 없게 만드는 이, 이것을 어쩌란 말이냐. 이 더위를!
도무지 못 참겠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 후끈한 더위를 더 화끈하게 다스려주는 이열치열. 얼굴 벌게지도록 에로영화 한 편 때리고, 시원하게 샤워 한 판으로 마무리하는 거다. 열대야보다 끈적거리고 정오의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에로틱 영상물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 보자.
이번호 커버스토리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굳세게 한국 영화의 한 축을 맡아오고 있는 에로영화 이야기로 꾸몄다. 숨막히던 에로영화 감상의 추억부터 올 데까지 오고 또 갈 데까지 가고 있는 오늘의 에로영화까지, 에로영화 전문 감독부터 전문 배우들 이야기까지, 눈길·발길 잡아끌던 에로영화 포스터부터 이상야릇한 영화 제목들까지, 에로영화의 속살과 거죽을 두루 훑어봤다. 재미 삼아 읽고 보는, ‘한여름 밤의 에로영화’ 이야기다.
이병학 선임기자 leebh99@hani.co.kr
에로 영화(Ero movie)
성적 욕망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내용의 영화. 성애 장면을 주로 다루지만 직접 성행위를 하지는 않음. 실제 성행위를 집중 묘사하는 포르노 영화와는 구별됨. ‘에로’는 에로틱을 줄인 일본어식 표현. 정확한 표현은 ‘에로틱 무비’(Erotic movie), ‘에로틱 필름’(Erotic film)이나 한국에선 ‘에로 영화’(Ero movie)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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