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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11.15 19:28 수정 : 2017.11.15 19:33

[ESC] 커버스토리

골반 들어올리기 내장기관 쏠림 해소
통증·피로 해소엔 나비자세가 좋아
몸의 균형이 마음의 평화 찾아줘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현대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찌들어 있다. 분업화로 기계처럼 같은 일을 반복하는 직장인들도 많다. 이런 상태가 이어지면 몸의 불균형을 부른다. ‘요가’는 산스크리트어로 ‘드반드바’인데, 이는 ‘서로 다른 성질들의 평화’를 뜻한다고 한다. 앞뒤, 좌우, 상하, 춥고 더움, 밝음과 어둠 등 서로 다른 성질들의 균형과 조화를 통해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요가다.

불균형의 첫째 증상이 피로다. 둘째 증상은 통증, 셋째는 우울한 감정 등 병리현상, 다음엔 몸의 마비가 찾아온다. 신체의 불균형을 바로잡게 되면 몸의 피로가 감소되고 여러 가지 질병 및 병리현상을 예방하고 치유도 할 수 있다. 직장인이나 주부들이 가정에서 쉽게 익힐 수 있는, 신체 불균형 회복 요가 동작을 소개한다. 요가는 현대인의 휴식을 찾아주는 한 방법이다.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 누르면 확대됩니다
의자 생활을 많이 하는 사람의 신체적 특징과 수정 요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사람은 등과 허리가 굽고 두 손을 몸의 앞쪽에서 많이 쓰게 되어 어깨가 앞으로 모이고 가슴이 좁아진다. 손바닥을 아래로 향해 쓰고 팔도 안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또 내장기관이 아래로 쏠리고 하체로 혈액이 몰려 다리가 붓는 현상이 생긴다. 무릎은 구부린 상태가 지속되어 펴기가 힘들어지고 엉덩이 근육은 늘어져 약해진다. 고개를 숙이고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목이 앞으로 굽는다. 굽어 있던 자세를 펴고 내장기관을 쓸어 올려 주며, 상체를 일으켜 가슴을 펴줘야 한다. 활보 운동도 필요하다. 사진 1~4.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 누르면 확대됩니다

서서 일하는 사람을 위한 수정 요가

평상시 서서 생활을 많이 하게 되면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과는 반대의 불균형이 생긴다. 서서 생활을 많이 하는 사람은 먼저 앉은 자세에서 피로를 푸는 운동이 필요하다. 오래 서 있으면 무릎과 발목의 밀착이 심화되고, 중력에 의한 아래 쏠림 현상으로 위하수·치질·탈장·탈항(항문 등이 밖으로 빠져나와 저절로 들어가지 않는 상태) 등이 생기고, 엉덩이 근육은 수축되고 허리가 뒤로 휘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런 자세로 오래 있었다면 아직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반대되는 몸짓을 통해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줘야 한다. 나비 자세, 상체 앞으로 숙이기, 하체 들어올리기 등의 동작이 도움을 준다. 사진 5~7.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 누르면 확대됩니다
수면 자세에서 오는 피로 풀기 요가

수직으로 지친 몸은 반듯이 수평으로 누워서 피로를 풀어야 한다. 누운 상태에서 깊은 휴식과 무의식 상태가 수면이다. 자는 동안엔 빛과 소음을 차단해야 한다. 그리고 수면 자세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기관이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없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목이 뻣뻣하거나 개운하지 않다면 자는 동안 자세가 삐뚤어져 있거나 빛과 소음에 노출되어서 그럴 것이다. 수면 자세의 일반적 유형에는 ‘새우잠’과 ‘일자잠’이 있는데, 모두 지속되면 몸에 무리가 가게 된다.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 누르면 확대됩니다
새우잠 자세 수정 요가

새우잠은 한쪽 옆으로 몸을 웅크리고 자는 모습을 말한다. 장시간 이렇게 있으면 한쪽으로 어깨가 눌리고 가슴이 좁아지며 내장기관이 바닥 쪽으로 쏠리고 한쪽 얼굴이 바닥으로 향해 있어서 얼굴이 붓게 된다. 또한 골반의 불균형도 심해지고 척추 전체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심한 피로감이 온다. 팔다리 지그재그로 뻗기와 활 자세가 도움을 준다. 사진 8~9.

일자잠 자세 수정 요가

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는 올바른 자세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역시 한 자세로 오래 있으면 신체 불균형이 오기 마련이다. 바닥 쪽으로 등과 척추·골반이 눌리고 모든 신체 기관이 신체 뒤쪽으로 쏠리게 된다. 엎드린 일자잠은 허리가 뒤로 휘어 경직되고, 두 팔이 위로 쏠려 있어 관절에 무리가 온다. 잠자는 자세는 쉽게 고쳐지지 않으므로 평소 반대되는 자세의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는 게 좋다. 사진 10~11.

배성희/㈔대한요가협회 연구위원,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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