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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4.20 23:04 수정 : 2010.04.20 23:04





제23회 후지쓰배 8강전

흑: 구리 9단 백: 이세돌 9단 (264수 끝 백 불계승)


<장면도>

후지쓰배는 우리에게는 기회의 땅이다. 23회 동안 20번 넘게 결승 진출자를 배출했고 우승도 가장 많이 했다. 하지만 올해는 큰 위기에 몰렸다. 8강전에서 한-중전 4판이 펼쳐졌는데 한국의 일류들이 우르르 떨어져나갔다. 이세돌 9단만이 4강 진출에 성공해 체면을 세웠다. 지금 형세는 백을 쥔 이세돌의 큰 고전이다. 실리는 백이 많지만, 하변과 우변의 양곤마를 수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의 순간에 이 9단의 선택은 백 1의 강수. 구리 9단이 별생각 없이 흑 2로 끊었는데, 이 수가 백의 함정에 걸려든 수였다. 백 5로 밀어간 수가 구리의 생각에 없던 기상천외한 수법이다.



<1도>(실전 진행)

흑 1은 대악수. 백의 강수에 당황한 구리 9단의 실수가 거듭되고 있다. 흑 5도 실수. 백 12 때 흑의 응수가 없다. 이곳을 뚫려서는 백의 양곤마가 모두 수습돼 백승이 결정됐다.


<2도>(흑의 무리)

흑 1로 막는 수가 성립해야 하지만 귀에서 패가 발생한다. 흑의 팻감이 부족해 무리수다. 장면도의 흑2 수순에서 흑은 중앙부터 먼저 공격을 해야 했다. 홀로 4강에 오른 이 9단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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