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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11.21 21:10 수정 : 2010.11.21 21:54

[광저우AG]
최철한-김윤영, 박정환-이슬아
22일 맞대결·첫 금메달 도전

두 팀이 4강 진출은 기쁘지만, 둘이 싸워야 하는 운명이 얄궂다.

한국의 최철한 9단-김윤영 2단 짝(5승1패)과 박정환 8단-이슬아 초단 짝(5승1패)이 21일 광저우 체스협회에서 열린 바둑 혼성페어 예선 6회전에서 나란히 대만의 장쉬-셰이민(4승2패), 저우쥔쉰-헤이자자 짝(5승1패)을 꺾고 4강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한 최-김 짝은 3위 박-이 짝은 결승 진출을 놓고 ‘형제대결’을 벌여야 하는 난처한 처지에 빠졌다. 다른 4강전은 1위 저우쥔쉰-헤이자자 짝과 4위인 중국의 셰허-쑹룽후이(4승2패)의 대결로 압축됐다.

10개국 17개팀이 참가한 혼성페어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 대만, 타이 등이 2팀씩을 내보냈고, 애초 중국의 강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저력의 한국 바둑이 마지막 6회전에서 대만의 다크호스를 차례로 꺾으면서 4강전에 진출해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최철한 9단은 “대만팀이 훈련을 많이 한 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한국의 객관적인 실력이 좋으니 잘 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강전은 22일 오전 10시30분, 결승전은 오후 4시에 벌어진다.

한편 복병으로 떠올랐던 북한의 박호길-조새별 짝(4승2패)은 중국의 셰허 짝과 동률이지만 다른 팀과의 상대전적을 평가하는 점수에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양재호 대표팀 감독은 “북한의 실력은 동메달 이상 급”이라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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