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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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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 조훈현 9단(충북 건국우유) 백 : 유창혁 9단(대구 영남일보)
흑 129수 끝 흑 불계승 한국 바둑계를 양분했던 조훈현 9단과 유창혁 9단이 오랜만에 대국을 펼쳤다. 1988년 응씨배 우승을 통해 한국바둑을 세계 정상으로 끌어올린 조훈현 9단과 1990년 이후 10여년 동안 세계 기전을 휩쓸며 바둑기사 최초로 전 기전 우승 기록을 세운 유창혁 9단의 명승부 대국은 많은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속기에서는 착각이 많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젊은 기사들보다는 조훈현·유창혁 9단 쪽에서 착각이 많다. 백1로 빠지자 흑2로 지킨 장면. 우상귀 백돌을 살려야 할 때, 백3이 반상에 떨어진다. 조훈현 9단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잠시 반상을 쳐다보다 흑4로 우상귀 백을 잡는다. 순간 유창혁 9단은 쓴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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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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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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