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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9.05 19:29 수정 : 2013.09.05 21:22

<장면도>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2013 삼성화재배 32강전 2라운드(9월4일)

(흑) 구리 9단(중국)
(백) 박정환 9단(한국)
186수 끝 백 불계승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중국의 최강자 구리 9단을 꺾었다. 박 9단은 구리 9단과의 H조 결승에서 화려한 ‘신수 대결’을 펼치며 구리와 정면 대결을 펼쳤다. 구리의 30알짜리 대마를 사로잡으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박정환의 멋진 승전보를 감상해보자.

<장면도>

구리 9단의 바둑은 항상 새롭다. 박정환이 백1에 걸치자, 흑 2로 손뺀 수가 신수. 백3을 기다려 흑4로 걸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 이에 뒤질세라, 이번에는 박정환이 백5, 7의 신수를 반상에 쏟아낸다. 흑2와 백7의 신수 중 성공을 거둔 수는 어느 수였을까.

<1도>(실전 진행)
1도(실전 진행)

결과는 박정환의 판정승이었다. 백4까지 결과는 흑(△)돌 3개가 모두 폐석이 된 반면 백돌은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백8까지 두어진 포석 결과는 명백한 백의 우세였다.

<2도>(흑의 최선)
2도(흑의 최선)

구리의 신수는 좋지 않았다. 흑1에 둔 다음, 흑11까지 바꿔치기를 시도하는 게 정수였다. 백12가 좋은 자리이지만, 흑13에 두면 나쁘지 않았다.

32강 조별 경기에선 김지석, 박영훈, 박정환, 이세돌(이상 9단), 안성준 5단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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