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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3 17:49 수정 : 2006.02.13 17:49

미국프로야구의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3일 자신의 홈페이지(http://psgkorea.com)를 통해 스프링캠프에 앞둔 각오를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남가주대학(USC)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박찬호는 "며칠 사이 샌디에이고에 다녀 왔습니다. 팀 행사에 참석하고 새로운 선수들과 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이어 "다음 시즌 동안 기거할 집을 보고 다녔으며 지난해 잠시동안 정들었던 식당과 야구장을 방문해 아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지난해 텍사스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뒤 원룸에서 자취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재일동포 3세인 박리혜씨와 결혼과 동시에 곧 임신의 기쁨을 안은 박찬호는 당연히 새 집이 필요했고 캠프 참가 직전 새 둥지를 구하러 다닌 것으로 보인다.

17일부터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리는 파드리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박찬호는 "이제 전 며칠 있으면 애리조나로 캠프를 떠나고 새로운 시즌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번 캠프동안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가 있어 다른 해와는 달리 바쁜 일정들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그동안 준비와 각오를 다시 단단히 정리해서 캠프와 WBC대회 그리고 이어지는 새 시즌에 도전해야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2~3시간 동안 내내 새로운 시즌에 도전하며 상대하는 한 팀 한 팀을 생각하며 최고의 시즌을 준비하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며 굳은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박찬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서 올 한해 도전하는 마음이 왠지 더욱 힘있고, 강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항상 여러분들이 함께 해줄 거란 생각에 더욱 큰 용기가 되고 힘이 되고 있습니다"라며 팬들의 기대에 멋지게 부응해 후회없는 한 해를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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