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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5 18:07 수정 : 2006.02.15 18:07

한국전 등판 예정 왕치엔밍 불참 선언

대만의 에이스 투수 왕치엔밍(25·뉴욕 양키스)이 예상대로 세계야구클래식(WBC)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미국 플로리다 탬파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왕치엔밍은 15일(한국시각) <에이피(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 나갈 것이냐는 물음에 “아니다”고 답했다. 불참 선언은 지난해 후반기 당한 오른 어깨부상에 대한 부담과 양키스 구단의 반대의사 때문이다.

3월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 한국과의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왕치엔밍이 나서지 않게 돼 한국으로선 일단 큰 걸림돌이 없어진 셈이다. 그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예선 한국전에 선발로 나와 5회 1자책점으로 한국에 패배를 안긴 바 있다.

이로써 주목해야 할 대만의 선발 예상투수는 궈홍즈(엘에이 다저스), 린잉지에(성타이 코브라스) 두 좌완이 있다. 궈홍즈는 시속 150㎞대의 강속구가 돋보이고, 지난해 대만리그 12승을 올린 린잉지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쿠바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한 경력이 있다.

한편, 우승 후보로 꼽히는 미국은 ‘로켓맨’ 로저 클레먼스를 포함한 최종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위치별로는 투수 14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이다. 클레먼스를 비롯해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사바티아(클리블랜드) 등 4명이 선발로 나서며,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 브래드 리지(휴스턴) 채드 코데로(워싱턴) 3인방이 불펜에 대기한다. 내야엔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이상 뉴욕 양키스), 데릭 리(시카고 컵스) 등이 나선다. 외야에는 쟈니 데이먼(양키스),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등이 포진한다. ‘홈런왕’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는 빠져 중량감에선 도미니카공화국에 밀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권오상 기자 ko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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