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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김병현은 선발, 김선우는 불펜’ |
1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시작될 콜로라도 로키스의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국 콜로라도주 지역 일간지 '덴버 포스트'가 김병현(27)은 선발로, 김선우(29)는 불펜 투수로 분류했다.
김병현은 제이슨 제닝스, 제프 프랜시스, 애런 쿡, 쟈크 데이와 함께 선발 투수로 지목됐다. 김선우는 브라이언 푸엔테스, 레이 킹 등 6명과 함께 불펜을 책임질 선수로 꼽혔다.
'덴버 포스트'는 이날 개막전 25인 로스터가 유력한 선수들의 연봉을 일일이 나열했는데 올해 150만 달러를 받는 김병현은 팀내 선발 투수 가운데 제닝스(44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전체 투수 12명 가운데서는 네 번째다.
연봉조정 심사에서 패소해 60만 달러를 받게 된 김선우는 불펜 투수 가운데 다섯 번째, 12명 투수 중에서는 데이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불펜 투수 가운데 마무리 호세 메사를 빼고 스콧 도먼, 데이비드 코르테스, 레이 킹, 푸엔테스 등은 선발 경험이 전무한 데다 마이크 데이전도 통산 선발등판이 한 경기에 불과해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는 김선우 뿐이다.
즉 김선우는 선발에 구멍이 생겼을 때 임시 선발을 맡고 평상시에는 불펜에서 대기하는 '스윙맨'으로 입지가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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